[태그:]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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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 비로자나불 좌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철조 비로자나불 좌상이다.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불상으로 여래(如來)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단정한 얼굴, 뛰어난 주조기술 등에서 통일신라 불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형식화된 옷주름 등 세부표현에서 사실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초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출토 지역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철조 비로자나불 좌상, 통일신라 말 ~ 고려 초> <왼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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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철조 여래좌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철조 여래좌상이다.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으며, 편단우견의 착의법 등 석굴암 본존불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다.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통일신라 불상에 비해 떨어지며 부자연스러운 점 등은 고려초기 경기 북부 지방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출토된 불상으로 어떤 사찰에 있던 불상인지는 알 수 없다. <철조 불 좌상, 고려 10세기, 경기 포천> <오른쪽에서 본 모습> <왼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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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앗슈르 제국의 예술
앗슈르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존재했던 제국으로 보통 아시리아 또는 앗시리아라고 불린다. 청동기시대(기원전 2450년)부터 철기시대(기원전 609년)까지 티그리스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었다. 메소포타비아 지역에서 침략자 또는 정복자와 같은 군사적인 성격과 이미지가 강했던 제국이다. 앗슈르는 정복한 영토와 민족에 다양해 이집트, 아타톨리아, 시리아, 서이란의 문화를 흡수하여 기존 바빌로니아 문화와는 다른 독특한 미술 유산를 남기고 있다. 특히 조각은 앗슈릐 미술을 대표하는 분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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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의 종교, 예술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종교는 현세적인 다신교이며, 점성술도 현세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발전했다.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은 불규칙적이고 잦은 범람과 가뭄이 있었으며 사방이 뚫려 있는 개방적인 지형때문에 외세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자연환경의 사람들의 세계관과 종교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재앙을 극복하는데 힘써야 했던 메소포타미아인들은 현세적인 삶을 꾸려나갔으며 문화적으로도 암울하고 비관주의적인 특징이 강했다. 이런 점들은 고대 그리스, 로마문명, 르네상스, 산업혁명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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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일본의 불교 미술
일본의 불교는 6세기 중반 백제를 통해 받아들여졌다. 처음에는 대승불교를 통해 율령국가를 세웠으며 국가의 지원을 받아 많은 사찰이 세워졌다. 헤이안시대에는 당나라 유학을 통해 전해진 밀교인 진언종과 천태종이 크게 유행하면서 일본적인 불교가 자리잡았으며 가마쿠라 시대에는 정토종과 선종이 널리 퍼졌다. 시대를 이끌었던 지배계층의 지원을 받은 일본 불교는 일본 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밀교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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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일본 근대 미술품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덕수궁 석조전을 근대 미술 전시관으로 사용하였다. 이를 위해 당시에는 현대 미술품에 해당하는 다수의 작품을 수집하였다. 이후 덕수궁미술관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통합되면서 작품들도 같이 소장하게 되었다. 동시대 일본의 미술경향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노란색 원피를 입은 여성이 창가에 앉아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다. 19세기 유럽의 인상파 화가들은 레스토랑, 카페, 극장, 발레리나, 보트놀이 등 근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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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일본 무사,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
일본 헤이안시대 말기에 사원세력을 누르고 교토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한 무사들이 중앙 정계로 진출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귀족에 고용된 신분이었으나 점차 강한 무력을 바탕을 정치권력을 장악하면서 막부체제를 탄생시키고 지배계급이 되었다. 무사들은 문화와 예술을 후원하고 새로운 문화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사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미적감각으로 예능, 다도, 공예, 도자 등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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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반송재, 청나라 말 학자의 서재(재현)
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의 ‘반송재’라는 전시공간은 청나라말 중국 학자의 서재와 내실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당시 유행했던 고증학이 반영된 서재의 모습으로 수집한 골동품을 비롯하여 그림 등으로 방을 장식하고 있다. 당시 한국 선비들의 사랑방을 재현해 놓은 모습과 비교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반송재(伴松齋) 반송재는 중국미술사학자이자 국립중앙박물관 제9대 관장을 역임한 김홍남박사가 세계문화관 개관을 기념하여 헌정한 전시실입니다. 중국 청말(18~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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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명.청대 중국 회화
중국에서는 처음에 인물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으며 당대 후기부터 자연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실제 중송대 초기에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는 수준높은 산수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북송 후기에는 화면을 단순화하여 느낌을 묘사하는 중국회화의 전통이 확립되었다. 명대 초기에는 송대 회화의 전통을 따르는 절파(浙派)가 궁정과 민간에서 활약했고, 중기 이후에는 원대의 문인화를 계승한 오파(吳派)가 소주(蘇州)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청대 초기 문인화의 전통 계승하는 화가들도 있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