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지역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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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특별전, 조선의 백자] 철화백자, 동화백자
철화백자는 산화철 안료를 사용하여 흑갈색 무늬를 그린 백자이다. 대체로 15세기 후반부터 만들어져 조선 말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 전기에 우아하고 세련된 궁중 전문 화가의 솜씨를 보이는 철화 백자가 만들어졌다. 조선후기에는 값비싼 청화안료를 대신하여 구하기 쉬운 철화 안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많이 만들어졌다. 17세기 지방에서는 철화백자가 제작되었고,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는 동 안료만 단독으로 사용하여 문양 소재를 장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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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특별전, 조선의 백자] 청화백자
청화백자는 코발트가 주성분인 안료를 사용하여 푸른색 무늬를 그린 백자를 말한다. 청화 안료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했기 때문에 값이 매우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워 백자에 청화 안료로 그리는 일은 궁중에 소속된 전문화가가 맡았다. 따라서 조선 전기인 15~16세기의 청화 백자에는 우아한 품격을 갖춘 무늬들이 그려졌다. 17~18세 청화백자는 여백을 살리면서 간결하게 그린 산수, 사군자 등의 무늬가 유행하였다. 19세기에는 청화백자가 더욱 대중화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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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특별전, 조선의 백자] 절정, 조선백자
2024년 리움박물관에서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기획전을 개최하였다. 전시는 청화백자, 철화.동화백자, 순백자로 구분하여 작품들을 전시하였으 그중 ‘절정, 조선백자’라는 주제로 현재 남아 있는 조선백자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국보 10점, 보물 21점을 보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백자는 백토로 만든 형태위에 유약을 입히고 구워서 만든 자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자와 함께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백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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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
유교의 중심지 안동 일대 영남 북부지역은 의외로 불교문화가 발달했던 곳이다. 특히 봉정사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귀족적인 불교문화가 많이 남아 있으며 불교 경전의 판각가 인출이 성행했다. 이런 문화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광흥사에는 훈민정은 해례본을 초기 한글 경전들이 전해오고 있다. 조선후기에는 문경 대승사에서 형성되었던 신겸을 중심으로 한 사불산화파는 불교회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은 ‘대웅전관음개금현판’과 중수원문에 따르면 1199년에 조성된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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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2022년 가을 ‘등운사 고운사’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고운사(高雲寺)는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최치원이 자신의 자(字)를 따서 고운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통일신라말 도선이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그후의 사찰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조선중기 이후에 크게 번창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전국 31본산의 하나로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5개 사찰 중 하나였다. 소장 유물로는 ‘석조여래좌상(보물)’, 가운루, 삼층석탑, 연수전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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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강원감영 사료관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강원감영(사적)에 있는 강원감영 사료관이다. 전시내용은 강원감영의 역사적 배경, 감영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구성과 모습, 관찰사의 임무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원주 도심에 있는 강원 감영 건물들은 원래 위치에 원형에 가까운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며, 전시유물이 많지 않지만 관찰사가 근하던 감영이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사가 어떤 일을 했는 잘 정리해 놓고 있다. <강원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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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상주의 근대
조선시대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 중심지에 위치했던 상주는 일제강점기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로에서 소외되면서 지방 소도시로 바뀌었다. 구한말 동학에서 분리된 경천교과 상주 지역에 자리잡기도 했으며 상주공립농잠학교가 설립되면서 근대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근.현대사에서는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간평등 존중의 정신을 알리다. 19세기 말 외세의 침략, 부패한 정치와 봉건적 신분 질서를 타파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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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상주의 유학
조선시대 상주에는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향교, 서원, 서당 등이 있었다. 경상도를 대표하는 큰 고을인 상주목의 위상에 걸맞게 상주향교는 규모가 크고 교육기능이 중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서원은 안동이나 경주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편이다. 상주의 유학은 조선중기 노수신이 학문적 위상이나 정치적으로 명망이 높았으나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아 그 영향이 많지 않았으며 임진왜란 전후 상주목사를 역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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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조선시대 지방통치
상주는 조선초 태종 때 지방행정체제를 정비할 때 경상도 감영과 상주목이 설치되었다. 읍치에는 읍성을 쌓았으며 조선시대 작성된 여러 고문서나 지도 등에 그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읍치에는 옛 관아건물로 객사인 상산관, 동헌 문루인 태평관 등이 남아 있으나 일제강점기 도시화 과정에서 읍성은 허물어지고 옛 모습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조선시대 지방통치의 전성기를 맞다. 1413년(태종 13) 전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