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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회화

  • 공주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에 있는 노사나불 괘불탱(국보)이다. 비로자불을 대신하여 노사나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조선 중기 인조 때(1644년) 계룡산에 자리한 신원사에 제작된 10미터 높이의 괘불이다. 응열을 비롯한 다섯 명의 승려 화가들이 대형 화폭에 오색으로 찬란함을 펼치는 부처와, 그 안에 모여드는 제자와 사천왕, 보살 등을 표현하고 있다. 짜임새 있느 구도, 섬세한 표현, 밝게 표현된 색조…

  • [중앙박물관특별전, 실경산수화] 그림과 지도사이

    조선시대에는 군사, 행정 등의 목적으로 회화식 지도가 많이 그려졌다. 그림에는 산과 물, 사람과 건물 등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산수화를 연상시키면서도 도로와 건물, 지명과 방위 등 지도에 필요한 요소들이 반영되었다. 지도제작에는 주로 도화서 화원들이 참여했는데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화원의 개성이 지도 곳곳에 반영되어 그림으로서도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후기에는 화려한…

  • [중앙박물관특별전, 실경산수화] 실경을 뛰어 넘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그려진 실경산수화는 우리 산천을 재해석하고 성리학적인 자연관이 접목되어 새로운 화풍으로 발전하였다. 정선은 18세기에 유행한 남종화법을 가미하여 진경산수(眞景山水)라는 새로운 화풍을 개척하였다. 화가들은 실경을 뛰어 넘어 재해석하고 다앙한 실험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림의 소재는 실경산수와 마찬가지로 명승지, 별서(別墅), 야외 모임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중 금강산과 관동팔경, 서울 근교의 경관이 많이 그려졌다. <삼각산 노적봉, 김득신,…

  • [중앙박물관특별전, 실경산수화] 실경을 재단하다

    여행에서 직접 보고 그린 밑그림과 기억 등을 바탕으로 화가는 실경산수화는 그린다. 실제 보았던 풍경을 표현하기 위해 화가는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여그림을 그린다. 심원(深遠)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을, 평원(平遠)은 앞쪽에서 뒤쪽까지 꿰어보는 시점, 고원(高遠)은 아래에서 올려다 본 시점을 말한다. 조선시대 금강산과 관동팔경 기행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었다. 화가들은 자신이 눈으로 보았던 풍경을 남기고자 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림을 통해 대리만족을…

  • [중앙박물관특별전, 실경산수화] 경치를 스케치하다.

    조선시대 화가들은 후원자의 유람길에 동행하거나 지인의 지방관 부임에 동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행을 나섰다. 경치는 현장에서 간략하게 초본을 그렸는데 경치의 특색, 화가의 눈에 처음 보이는 인상 등 핵심적인 부분을 스케치하였다. 전시에서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강세황, 김홍도, 정수영이 그린 풍경 스케치를 전시하고 했는데 실제 경치를 대하는 화가의 접근 방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데 스케치 자체로도 뛰어난 작품을 만들고…

  • [중앙박물관특별전, 실경산수화] 우리 강산을 그리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9년 여름 옛사람들이 경험한 경치를 간직하고자 그린 그림들을 살펴보는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가 개최되었다.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자연경관과 명승지를 그린 산수화이다. 주로 아름다운 경치와 지리적 특징 등을 표현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고려 때 그린 그림들은 북송(北宋) 화단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한다. 이런 전통은 조선에도 이어져 새왕조의 기상과 위용을 높이고 사대부들 취향에…

  • 공주 마곡사 석가모니불 괘불탱(보물)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에 있는 석가모니불 괘불탱(보물)이다. 높이 11m, 너비 7m에 이르는 대형 괘불로 17세기에 조성된 작품이다.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6대보살, 10대 제자, 제석천과 범천, 사천왕, 천자, 아수라, 용왕 등이 대형 화면에 가득히 그려져 있다. 석가모니를 중앙에 크가 묘사하고 주변에 다른 무리를 작게 배치하여 대중을 압도하는 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남아 있는 글에 따르면 시주자를 비롯한…

  • 울진 불영사 영산회상도(보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사 대웅전에 모셔진 영산회상도(보물)이다.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가운데 석가여래가 있는데 손가락을 땅으로 항하게 하고 있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주위에 10대보살, 사천왕산, 10대 제자 등이 있다. 석가여래의 옷이 붉은색이고 광배가 붉은 테를 두른 점은 조선후기 불화양식보다 약간 앞선 양식이다. 조선후기 영조 때(1733년)에 그려진 그림이다. <울진 불영사 영산회상도(보물)> 이 불화는 대웅전에…

  •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국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障泥 天馬圖,국보)이다. 1973년 황남동고분 155호분에서 출토되었는데 이 유물이 출토되면서 무덤의 이름도 천마총으로 바뀌첬다. 그림은 말의 안장 안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그림이다. 가운데에는 흰색으로 천마가 그려져 있으며, 테두리에는 여러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5~5세기 고구려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 신라에서 그려진 그림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