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카테고리:] 비석/금석문

  • 포천 인평대군 신도비와 치제문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인평대군 묘역 앞에 서 있는 신도비와 치제문비이다. 효종때 세워진 신도비는 거북받침돌, 글씨가 새겨진 비몸, 용과 구름이 새겨진 머릿돌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비석의 형태를 하고 있다. 조각수법이 상당히 섬세하고 화려하면 전체적인 조형미를 뛰어나다. 청나라와 교류가 많았던 병자호란 직후에 세워진 것으로 중국 비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도비 옆 비각에는 2기의 치제문비가 세워져 있다.…

  • 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보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에 있는 태조의 신도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태조 이성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원릉을 조성한 이듬해 (1409년)에 세워졌다. 글자가 새겨진 비몸, 비석을 받치는 거북받침돌, 머릿돌이 잘 보존되어 있다. 비문은 개국공신인 권근이 짓고 음기는 변계량이 지었으며, 글씨는 정구와 성석린이 썼다. 명나라 석비의 전통을 받아 들여서 세원 비석으로 고려시대 비석의 다른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당대의…

  • 보은 법주사 벽암대사비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벽암대사비’이다. 조선중기 승려인 벽암선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넓직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단순한 형태의 비석익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참전했으며 법주사를 크게 중창했던 벽암선사의 행적을 기록해 놓고 있다. 비문은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이 썼다. 그 옆에는 송시열이 지은 속리산의 내력을 적은 글을 새겨 놓은 속리산 사실기비가 나란히 세워져…

  • 북관대첩비, 임진왜란 때 승전을 기념하여 세운 승전비

    경복궁 고궁박물관 마당에 세워져 있는 북관대첩비(복제품)이다. 임진왜란 때 북평사 정문부가 의병을 일으켜 함경도 길주, 백탑교 등지에서 가토 가요마사가 이끄는 왜병들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승전비이다. 비석은 1709년 북평사 최창대를 비롯하여 길주지역민들이 당시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북관대첩비는 러.일 전쟁 때 길주에 주둔했던 일군이 비석을 뽑아 일본으로 보내버렸다. 그 후 일본 황실에서 보관하다 야스쿠니 신사로…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법천사 절터에 남아 있는 탑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있는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이다. 남한강변에서 멀지 않은 법천자시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탑비로 고려중기에 활동한 지광국사를 기리기 위해 승탑과 함께 세워져 있던 탑비이다. 탑비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릿돌을 올려 놓고 있다. 거북받침돌은 눈을 부릅뜬 용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등껍질은 여러개의 사각형으로 면을 나눈 후 그 안에 왕(王)자를 새겨 놓고…

  •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국보), 당대 문장가 최치원이 비문을 지은 탑비

    경북 문경시 가은읍 봉암사 경내에 있는 지증대사탑비(국보)이다. 봉암사를 세운 신라말의 고승 지증대사를 기리기 위해 승탑 옆에 세워진 탑비이다. 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은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그 조각 역시 뛰어난 편이다. 받침돌은 머리가 용이고 몸은 거북모양으로 머리 위에는 뿔이 솟아 있고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비문위에 올려진 머릿돌에는 연꽃무늬와 8마리 용이 얽힌 형태로 장식되어 있다. <문경…

  • 경주 사천왕사지, 문무왕 비(碑) 거북받침돌

    경주시 배반동 낭산 남쪽 사천왕사 절터에 남아 있는 2기의 비석받침돌이다.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당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사천왕사 입구에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절터에는 목이 없는 거북받침돌만 있고, 비석은 없어졌다가 조선후기 정조 때(1796년) 비석편이 일부 발견되었가, 2009년에도 경주 도심 주택에서도 일부 비석편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북받침돌은 거북모양을 하고 있는…

  • 구례 화엄사 벽암국일도대선사비, 화엄사를 크게 중건한 벽암선사의 비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금강문 앞에 세워져 있는 ‘벽암국일도대선사비’이다. 조선중기 승려인 벽암선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비석은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전통적인 탑비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머리받침돌이나 머릿돌의 조각수법 등은 양호한 편이나 돌의 재질이 좋지 못해 마모가 심한편이다. 통일신라나 고려말에 세워진 비석보다 오래된 느낌을 준다. 비문은 당시 영의정이었던 이경석이 글을 짓고 형조판서를…

  •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 범패음악을 도입한 진감선사의 탑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에 있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이다. 통일신라 말 승려였던 진감선사의 탑비로 진성여왕 때(887)에 세워졌다.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이 온전히 남아 있다. 머릿돌에는 보주를 다투는 용이 조각되어 있으며 앞면에는 ‘해동고진감선사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은 당대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이 글을 짓고 글씨를 썼다고 한다. 거북받침돌이나 이수에서 보여주는 조형미나 조각수법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당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