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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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국보), 물가풍경무늬 정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국보)이다. 고려시대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물가의 풍경이 은입사기법으로 그려져 있다고 해서 물가무늬정병이라고 불린다. 물가무늬 풍경은 버드나무와 물위를 한가로이 오가는 오리와 하늘을 나는 새들이 있는 풍경을 그린 그림을 장식한 것을 말하며 포류수금문(蒲柳水禽文)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금속제 정병이나 청동향완, 도자기 등에 많이 쓰였던 무늬이다. 이런 무늬를 그린 정병은 다양한 형태로 많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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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국보)이다. 국내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범종 중 가장 큰 규모로 높이 1.33m이다. 꿈틀거리는 용모양이 새겨진 종의 고리인 용뉴는 살아 움직이는 듯하며, 소리울림을 도와주는 대나무 모양의 용통(甬筒)이 있다. 몸통 위쪽 띠 아래에는 4곳에 사각형의 유곽이 있는데, 돌출된 연꽃 모양의 종유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유곽 아래에는 연꽃모양의 당좌를 2개 두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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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통일신라 전기 삼층석탑
국립경주박물관 마당에 세워져 있는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국보)이다. 고선사 절터에 있던 것을 경주 덕동댐 건설로 절터가 물에 잠기자 197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1914년 절터에서 원효대사의 업적을 기리는 서당화상비가 발견되어 원효대사가 입적한 686년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 놓은 전형적인 삼층석탑 형태를 하고 있다. 높이 10.2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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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금동불상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이다. 이 불상은 경주 백률사에 모셔져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경주박물으로 옮겨졌다. 높이 1.7 m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금동불상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현재는 약단지를 쥔 손이 없지만, 옛 사진에 약단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남아 있다. 원래는 금도금을 하였던 것을 후대에 금도금이 없어지고 채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리는 신체에 비해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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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기마인물형 뿔잔(국보), 가야를 대표하는 도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국보)이다. 높이 23.2 cm 크기의 인물형 도기로 나팔모양의 받침 위에 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말을 탄 무사의 형상을 올려놓고 있다. 표현방법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가야무사의 복식과 무기 등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무사는 머리에 투구를 쓰고 오른손에는 창을,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뒤쪽에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과의 교류관계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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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성리 신라비 (국보), 가장 오래된 신라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이다. 2009년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서 발견된 석비(石碑)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비이다. 모양이 일정치 않은 돌에 203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글자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대부분 판독이 가능할 정도이다. 신라 관등제 성립과정, 신라 6부의 내부구조, 신라의 지방통치와 분쟁 해결절차 등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글씨체는 예서인데 다른 신라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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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신종(국보), 에밀레종이라 불렸던 최고의 범종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전시하고 있는 ‘성덕대왕신종'(국보)이다. ‘에밀레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종은 현존하는 범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높이 3.5 m, 무게 18.9 t에 이르는 큰 종이다. 크기뿐만 아니라 장식된 문양이나 세부조각 수법이 상당히 뛰어나며, 그 구성 또한 독창적이면서 후대의 모범이 되었던 종이다. 종의 몸통 아래와 위쪽에는 꽃무늬가 있는 띠로 장식되어 있고 종을 치는 부분에는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