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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조선시대

  • [종묘] 재궁, 국왕과 세자가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

    종묘 정전 동남쪽에 위치한 재궁(齋宮)은 국왕이 세자와 함께 목욕재계를 하고 제사를 준비하던 공간이다. 재궁은 북쪽에 국왕이 머물던 어재실(御齋室), 동쪽에는 세자재실(世子齋室), 서쪽에는 어목욕청(御沐浴廳)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사 하루전부터 국왕과 세자는 이 곳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 후 정전의 동문을 통해서 들어간다. 재궁은 태조가 종묘를 처음 창건할 때부터 5칸 규모로 지어졌으며, 정전의 증측으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규모는…

  • [종묘] 공민당 신당, 공민왕과 노국공주 영정이 모셔진 사당

    서울 종묘의 망묘루(望廟樓) 안쪽에는 고려 31대 공민왕을 위하여 종묘와 함께 창건된 공민왕 신당(恭愍王 神堂)이 있다. 신당 내부에는 특이하게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가 함께 있는 영정이 가운데 있고 벽에는 준마도가 걸려 있다. 이 신당은 태조가 종묘를 창건할 때 같이 세웠다고 한다. 앞면 1칸에 영정을 모신 작은 건물로 임진왜란때 종묘와 함께 불타버린 것을 중건한 것이다. 공민당 신당이 뜻하는 의미는…

  • [종묘] 선대 국왕을 돌아보던 망묘루와 관리들이 머물던 향대청

    종묘(宗廟, 사적)는 사직과 함께 왕실과 국가를 상징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역대 국왕과 왕비들이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사당이다. 종묘는 동궐에 해당하는 창덕궁과 창경궁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종묘는 태조가 수도를 한양으로 천도한 1394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광해군대(1608년)에 다시 지어졌다. 종묘에는 태조와 왕비, 국왕의 4대조, 사대부 가문의 불천위 조상에 해당하는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정전(正殿), 추존왕이나…

  • [고궁박물관특별전,”종묘”] 제향공간과 건축

    2014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종묘(宗廟), Jongmyo, The Royal Ancestral Shine” 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국가를 상징하는 종묘(宗廟)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종요의 역사, 건축, 유교 제례 문화에 대해서 살펴볼 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전시내용은 역대 국왕와 왕비의 위패를 모신 정전을 비롯한 종묘 건축의 특징과 의의, 종묘에 위패를 모시고 절차와 종묘 제례절차, 각종 제기, 종묘제례악 등…

  • 안성 덕봉서원, 오두인을 모신 서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소재한 덕봉서원(德峰書院)이다. 이 곳은 숙종대에 정치적 사건인 기사환국으로 죽은 양곡 오두인(陽谷 吳斗寅, 1624~1689년)을 모시는 서원이다. 숙종대인 1695년 창건되었으며, 창건된 해에 숙종으로부터 이름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강당과 사당이 일렬로 배치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의 서원들과 마찬가지로 규모는 단촐하지만 짜임새가 있는 서원이다. 강당인 정의당(正義堂)은 정조18년(1794)에 중수된 것이라고 하며, 나머지는 최근에 지어졌다. 교육기관 역할보다는 제사를…

  • 용인 충현서원, 정몽주 등을 모신 한국민속촌 서원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에 있는 충현서원(忠賢書院)이다. 이곳에는 용인에 묘역이 있는 정몽주, 병자호란때 삼학사 중 한명인 오달제, 구한말 순국한 민영환과 김석진을 모시고 있다. 관광단지인 한국민속촌을 건설하면서, 한국을 소개하는 측면에서 세워진 서원으로 민속촌 중앙을 흐르는 개천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제향기능만이 남아 있었던 경기지역의 다른 서원과 달리 명산이나 경치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공부와 휴식이 강조되던…

  • 광명 충현서원지(忠賢書院址), 오리 이원익을 모셨던 서원 옛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에 있는 충현서원지( 忠賢書院址)이다. 원래는 효종대인 1658년에 강감찬, 서견 등을 모시기 위해 세웠는데, 숙종대에 ‘충현(忠賢)’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면서 이원익도 함께 모셔졌다. 구한말 서원철폐령때 훼철된 이후 복원되지 않고 옛 건물터와 복원되 정자 등이 남아 있다. 옛 서원건물터를 살펴보면 건물은 그리 크거나 많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교육 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는 건물이 강당이나 동.서재가…

  • 용인 심곡서원(사적), 정암 조광조를 모신 서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심곡서원(深谷書院, 사적)이다. 조선중기 성리학적 관점에서 개혁을 주도했던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1482∼1519)를 모신 서원이다. 이 서원은 효종 원년인 1649년에 세워졌으며, ‘심곡(深谷)’이라는 이름과 현판을 하사받았다. 아파트숲으로 둘러싸인 마을 뒷산에 서쪽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입구의 홍살문, 내.외삼문, 강당인 일소당과 사당이 일직선상으로 배치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근 정몽주를 모신 충렬서원에 같이…

  • 광주 현절사, 병자호란때 순절한 삼학사를 모신 사당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내 있는 사당인 현절사(顯節祠)이다. 이곳은 병자호란때 순절한 3학사인 윤집.홍익한.오달제를 모신 곳이다.  숙종대인 1688년에 남한산성내 연무관 뒷편 언덕에 처음 세워졌으며 숙종으로부터 ‘현절사(顯節祠)’이름과 현판을 하사받았다. 삼학사는 병자호란때 끝까지 항복을 반대한 인물로 청나라 선양으로 끌려가 순절하였다. 1711년에는 당시 주전파를 대표하는 김상헌과 정온을 함께 모시게 되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건물은 앞면3칸에 맞배지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