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고려시대
-
청자상감 운학모란국화문 매병(보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상감 운학모란국화문 매병>(보물)이다. 12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2.2㎝, 아가리 지름 7㎝, 밑지름 14.5㎝ 크기의 고려청자 매병이다. 다른 상감청자 매병들에 비해, 어깨가 처져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밑이 넓어서 안정감이 있다. 어깨에는 흑백으로 상감된 연꽃무늬를 둘렀다. 몸통에는 흑백으로 된 원 안에 모란과 국화 한 가지씩을 두었고, 원 사이사이에는 구름과…
-
[춘천박물관] 고려시대의 강원
고려시대 강원도는 산이 많고 농토가 넓지 않아 인구는 적고 생산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이었다. 한강수운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경치가 빼어난 곳에 숙박기능을 갖춘 원(院)이나 큰 사찰이 발달하였다. 또한 금강산을 비롯하여 유명한 산이 많아 경제력에 비해서는 큰 사찰들이 수행공간으로 그 역할을 이어왔다. 금강산의 장안사, 유점사, 건봉사를 비롯하여 설악산의 신흥사, 백담사, 오대산의 상원사, 동해안의 낙산사, 홍천 수타사, 춘천…
-
염제신 초상(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염제신 초상”(보물)이다. 고려말 문신이자 공민왕의 장인인 염제신을 그린 초상화이다. 염제신은 공민왕을 도와 많은 공을 세웠고 공민왕은 그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하사하고 그 딸을 비妃로 들였다고 한다. 그 때 공민왕이 그려 하사한 초상화인지는 알 수 없다. 고려시대 초상화인 안향의 초상화나 이제현의 초상화외 비슷한 형태의 구도와 화품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시대 초상화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
수령옹주 김씨 묘지명
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수령옹주 김씨 묘지명”이다. 고려 왕족의 부인 김씨의 묘지명으로 당대 문장가 최해가 지었다. 젊어서 남편을 여의고 딸을 원나라에 공녀로 보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의 왕족인 예성부원대군 왕은의 아내 김씨의 묘지명으로, 당대의 대문장가였던 최해가 지었다. 김씨는 신라 경순왕의 후손이자 무신 정권기의 고위 무신이었던 김경손의 손녀다. 29세에 남편을 여의고 혼자 3남 1녀를 키웠는데, 원에서 왕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