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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중앙박물관

  • [중앙박물관특별전, 탕탕평평] 질서와 화합의 탕평

    정조는 현릉원 자리에 있었던 수원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하고 신도시를 건설하고 여러 차례 행차하였다. 이는 정조의 개혁정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는데, 당시 기득권세력이었던 노론세력을 견제하고 강력한 왕권을 보여주고자 함이었다. 화성행차에는 많은 인원과 물자가 동원되었는데, 당시 행렬에 동원되었던 6,000여명의 인원 중 절반이 정조의 친위부대이 장용영 군사였다. 오늘날 ‘국군의 날’ 행사가 갖는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했으며, 일반백성들이 국왕의…

  • [중앙박물관특별전, 탕탕평평] 왕도를 바로 세워 당평을 이루다.

    조선시대의 왕위 정통성은 유교적 이념, 특히 성리학에 기반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왕위 계승은 단순한 권력의 이동이 아니라, 천명天命과 예법禮法, 혈통에 의해 정당화되어야 했다. 영조는 왕의 종친(형제)으로 왕위를 계승받아 정통성에 결함이 있었으며, 정조는 사도세자 문제로 정통성에 도전을 받았다. 반면에 장자 계승을 충실히 따른 숙종은 조선시대 국왕 중 최고의 권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이며 여러차례 실시한 세력교체에도 그…

  • [중앙박물관특별전, 탕탕평평] 탕평을 이루다

    영.정조대를 대표하는 정책으로는 탕평책으로 대변되는 당쟁의 극복과 왕권의 확립, 균역법으로 대표되는 조세개혁을 통한 경제 안정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정조대는 규장각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학문장려, 중국 문물도입과 함께 크게 융성한 실학, 대량 출판을 통한 지식의 확산 등이 있다. 영조 때의 인사 정책은 탕평책蕩平策이 핵심이다. 영조는 극심한 당쟁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정국을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당파를 초월한…

  • [중앙박물관특별전, 탕탕평평] 탕평의 길로 나아가다

    영조는 집권 후 당쟁을 해소할 것을 천명하고 각 당파의 화합을 주선하고, 각 정파의 온건론자를 중용하였다. 또한 주요 청요직에 각 정파의 인물들을 균형있게 등용하였다. 이런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되어 집권 17년차에 왕세자가 성균관에 입학할 때 성균관 정문에 탕평비를 세웠다. 영조는 당파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나, 노론의 지원을 받아 왕위에 올랐다는 근본적인 약점때문에 적극적으로 당파를 제압하지는…

  • [중앙박물관특별전, 스투파의 숲] 피프라와 사리

    사리舍利는 산스크리트어 “śarīra”에서 유래된 말로, 유골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나 고승들 죽은 후 화장하고 남은 결정체로 신성한 존재의 증거로 간주한다. 석가모니가 죽었을 때 사리를 8등분 하여 여덟곳에 모셔졌다. 인도에서 사리는 스투파에 모셔졌는데 불교의 전파 과정에서 전해진 석가모니 진신사리는 다양한 형태의 탑에 모셔졌다. 금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피프라와 사리’는 고대 인도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불교 유물…

  • [중앙박물관특별전, 스투파의 숲] 남인도 불교 후원자들

    마우리아Maurya 왕조(기원전 322년 ~ 기원전 185년)는 고대 인도에서 처음으로 거의 전 인도 아대륙을 통일한 강력한 제국이다. 인도 마가다 지역(오늘날 비하르 주)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정치적 통일, 행정 제도, 불교의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찬드라굽타 마우리아가 처음 건국했고, 예전에는 굽타왕조로 배웠다. 왕조의 전성기는 3대 아소카 대왕 재위 기간이다. 아소카왕은 불교에 귀의 한 후 국내외로 불교를 전파했다. 이때…

  • [중앙박물관특별전, 스투파의 숲] 인도의 신들

    스투파는 부처나 승려의 사리를 모신 인도의 옛 탑이다. 목조건축물을 형상화한 우리나라 석탑과 달리 그릇을 뒤엎어 놓아 복발형 탑이라고도 한다. 울타리에는 인도의 신들과 석가모니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일부 조각만 남아있다. 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특별전에서는 2천여 년 전 인도 불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스투파를 이루었던 조각들을 소개하고…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 토우장식 토기

    토우(흙인형)란 보통 흙으로 만든 인물상인데, 넓은 의미로 동물이나 생활용구.집 등을 본떠서 흙으로 빚어 만든 것을 일컫기도 한다. 토우는 주로 고대국가에서 조성한 고분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는데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 많으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무덤의 껴묻거리라고 할 수 있다. 토우가 신라에서 장송의례에 사용된 것은 5세기부터라고 한다. 토우는 죽은이가 사후세계에서도 현재와 같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 죽은이를 위한 부장품

    죽은 사람의 사후 세계 생활을 위해 사람이나 동물을 본떠서 만든 도용, 가축.부뚜막.축사 등 생활에 필요한 기물 등이 고대 이래 많은 지역에서 껴묻거리로 묻혔다. 중국 진한대(秦.漢)에는 장례를 후하게 치르는 후장제도(厚葬制度)가 유행하면서 상류층 무덤의 부장품 종류가 많고 화려해졌다. 이전에는 옥기, 청동그릇 등의 예기와 실생활에 사용된 토기, 무기, 마구류가 주로 매장되었지만, 이후에는 인간의 감정이나 생활상을 실감나게 표현한 인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