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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목조건축

  • 순천 선암사 대웅전(보물), 조선후기 다포계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불전

    전남 순천시 선암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이다. 석가여래를 모신 불전으로 강당건물인 만세루와 마주보고 있다. 대웅전 앞 마당에는 통일신라 때 조성된 동.서삼층석탑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건물은 정유재란을 비롯하여 여러차례 전란과 화재 등으로 불타버린 것으로 19세기에 새로 지은 것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공포를 만드는 수법이 섬세하면서도 화려하며 장식성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 순천 선암사 일주문(보물), 조선후기에 세워진 출입문

    전남 순천시 선암사 출입문인 일주문(보물)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사찰 일주문 중에서는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건물 앞면 1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다른 사찰 일주문과는 달리 양쪽에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상량문에 따르면 병자호란 이후에 다시 세워진 것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조선후기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암사(仙巖寺, 사적)는 조계산 동쪽 기슭에…

  •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보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 능역 내에 있는 숭릉 정자각(보물)이다. 이 정자각은 조선왕릉 정자각 중 유일하게 남은 팔작지붕 정자각이다. 기존 정자각과는 달리 정전 5칸, 배위청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숭릉을 조성하던 시기와 효종 영릉을 여주로 천장하는 시기가 겹치면서 임시 빈전을 짓지 않고 정자각을 임시빈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정자각보다 크게 만들었다. 이런 형태의 정자각은 숭릉을 비롯하여 익릉,…

  •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불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처마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건물 기둥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사용하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조선 선조 이전에 지어졌다고 하나 건물의 형태나 건축수법으로 볼 때 조선후기에 크게 중수하면서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에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이 모셔져…

  • 여주 신륵사 조사당(보물), 지공.나옹.무학대사의 영정이 모셔진 전각

    경기도 여주시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 경내에 있는 조사당(보물)이다. 조선이 건국되던 시기에 활동한 나옹선사를 비롯하여 무학, 나옹, 지공대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다. 고려말, 조선초를 대표하는 승려들로 왕실과 관련이 깊은 조선 최대의 사찰인 회암사에 부도가 모셔져 있다. 현재 신륵사에 전각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앞면 1칸 규모의 작은 건물이다. 신륵사는 예종 때 영릉이 여주로 옮겨지면서 원찰로 정해질…

  • 고성 건봉사 불이문, 한국전쟁 때 불타지 않은 유일한 건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출입문인 불이문(不二門)이다. 1920년에 건립된 것으로 사찰 출입문 중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건봉사 전각 중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이다. 다른 사찰 불이문이나 천왕문과는 달리 4개의 기둥에 지붕을 올려놓은 사주문(四柱門)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을 받치는 기둥모양 주춧돌에 사찰을 수호하는 의미의 금강저를 새겨 사천왕이나 금강역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고성 건봉사는 금강산…

  • 구리 태조 건원릉 정자각(보물), 조선 왕릉 건축의 표준이 되었던 건물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에 있는 정자각(보물)이다. 정자각은 왕릉에서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고려시대 능제의 하나였다. 1408년(태종8)에 태조가 승하한 후 왕릉을 조성할 때 공민왕 현릉의 제도를 참조하여 지어진 건물이다. 조선을 건국한 이후 처음으로 조성된 왕릉의 정자각으로 여러차례 중수를 하기는 했으나 <국조오례의>에 정의된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건물은 장대석으로 쌓은 월대에 올려 놓고 있다. 제사를 올리는 공간인…

  • 보은 법주사 능인전(能仁殿)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불전인 능인전(能仁殿)이다. 능인전은 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불상이 모셔진 능인전과 요사채에 해당하는 사리각(舍利閣)을 갖추고 있으며, 뒷편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세존사리탑을 두고 있다. 법주사 내에서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부속암자 성격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능인전에는 석가여래를 주존으로 한 삼존불상과 16나한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다. 뒷편에 사리탑이 있어 지금은 적멸보궁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법주사…

  •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보물), 사모지붕을 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전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불전 중 하나인 원통보전(보물)이다. 조선후기 인조 때 벽암대사가 법주사를 크게 중건할 때 세워진 불전으로 대웅보전 앞 마당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에 사모지붕을 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다. 원통보전(圓通寶殿)은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모신 불전으로 보통은 관음전이라 부른다. 여인네들이 기도를 올리기 위해 많이 찾는 불전이다. 조선시대 불교의 큰 후원자였던 사대부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