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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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도쿠가와 미술관, 마키에蒔絵 장인이 만든 혼례품
도쿠가와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혼례조도류婚礼調度類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물로 손꼽히며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이다. 이 유물들은 1663년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딸이 오와리번 2대 번주 도쿠가와 미츠토모와 결혼할 때 가져온 혼수품들이다. 마키에는 칠기의 표면에 옻칠로 그림이나 무늬, 글자 등을 그리고 그것이 마르기 전에 금이나 은 등의 금속 가루를 뿌림으로써 기면에 정착시켜서 만든 칠기를 말한다. 에도시대 마키에蒔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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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도쿠가와 미술관, 도검
일본도(日本刀)는 일본에서 만들어 사용하던 철로 만든 도검이다. 휘어진 도신을 담글질하여 칼날부분에 무늬를 만든 일본도는 무사가 본격적을 사회의 중심이 되는 11세기 무렵인 것으로 보인다. 13세기부터 뛰어난 도공집단들이 칼을 제작했고, 각 지역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뛰어난 기능의 칼은 대대손손 전해지면서, 단순히 전쟁에 사용하는 무기와 신체 보호용 의복의 차원을 넘어 일본 무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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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히메현] 유즈키성, 일본 중세시대 평산성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 있는 유즈키성湯築城이다. 중세 일본의 성터로, 전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평산성이다. 이곳은 센코쿠 시대까지 이 지역의 중심 거점이었다. 가마쿠라 유력 무사였던 고노씨가 이곳으로 거점을 옮긴 1355년에 축성하였다고 한다. 1585년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시코쿠지방을 정벌한 이후 폐성되었으며 고노씨는 몰락했다.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도고공원道後公園이라 부른다. 도고온천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즈막한 구릉에 토축을 쌓고 해자를 판 산성 형태였으며 이후 바깥쪽에 해자를 파면서 일본 평산성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큰 돌을 다듬어 석축을 쌓고 요새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전국시대 후기 이후 일본성과는 달리 그 이전에 쌓았던 일본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해자와 흙으로 쌓은 성벽 등이 남아 있다. 공원에서는 해자를 주로 볼 수 있다. 동쪽에 위치한 오테몬大手門 이다. 다리를 건너면 성 안쪽에 넓은 운동장이 있어 정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테몬은 성의 정문을 의미합니다. 고노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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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나고야성 혼마루 고텐(本丸御殿)
나고야성 혼마루 고텐本丸御殿은 성내에 있는 중요 건물 혼마루에 위치하고 있다. 에도 시대(1615년)에 나고야성 번주의 거처로 지어졌다. 1620년 쇼군이 머무는 공간으로 개조되어 메이지유신 이전까지 사용되었다. 건물은 노송나무를 비롯한 양질의 목재로 만들어졌으며 가노파 화가들이 그린 장벽화로 장식되었다. 쇼군이 교토를 방문할 때 머물렀던 곳으로 조선시대 행궁과 같은 역할을 했던 공간이다. 당시 권력을 상징하는 매우 화려하고 정교한 건축양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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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이메현] 이시테지石手寺, 시코쿠 순례 51번째 사찰
일본 에이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이시테지石手寺이다. 일본 진언종眞言宗 사원으로, 시코쿠 순례 88곳 중 제51번 째 성지이다. 도고온천에 1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일본 전통신 구마노 12사권현熊野十二社権現을 미신 신사였는데 나라시대 약사여래를 본존으로 모신 사찰로 창건했다고 한다. 이후 일본 진언종을 연 홍법대사 구카이空海가 방문하면서 진언종 사찰로 바뀌었다. 일본 중세시대 크게 번창했으며 한때는 7개의 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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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히메현] 반스이소(萬翠荘), 프랑스 풍 별장 건물
일본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반스이소萬翠荘이다. 옛 마츠야마번 영주의 후손이 살았던 프랑스풍 저택으로 1922년에 건축되었다. 일본 육군 주재 무관으로 프랑스에 오래 체류했던 그는 프랑스풍 건축을 선호했으며, 이 건물은 당시 최고의 사교 장소로, 각계 명사들과 황족들이 방문하던 곳이었다. 마츠야마시에서 가장 오래된 철근 콘크리이트 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922년 완공 직후 쇼와 천왕이 머물기도 했으며 천황 일가 숙박장소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서울 운현궁 양관과 비슷한 형태와 규모를 하고 있다. 반스이소는 마츠야마번松山藩 번주의 거처이자 행정기관이었던 마츠야마성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도 에히메현청, 법원 등 공공기관 들이 모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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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나고야성 니노마루 정원
일본 나고야시에 있는 나고야성 니노마루 정원名古屋城二之丸庭園이다. 에도시대에 조성된 이 정원은 광대한 회유식 정원이있다. 번주가 살았던 거처인 니노마루 어전二之丸御殿에 딸린 정원으로 번주의 집공 공간 옆에 조성되었다. 전체 면적 약 3만㎡ 정도로 당시 번주의 정원으로는 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계절감을 살린 언덕, 연못, 다실, 돌다리 등이 정원내 조성되었다. 메이지 시대 초기에는 군용지로 전환되면서 육군에 의해 일부 개조되었지만,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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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나고야성, 일본 3대 성곽
일본 나고야시에 있는 나고야성名古屋城이다. 오다 노부나다가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옛 성터 부근에 쌓은 에도시대 성곽이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오사카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전국 다이묘 들을 동원하여 성을 쌓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9번째 아들이 영지를 통치할 거점으로 사용되었다. 웅장한 5층 구조의 천수각, 쇼군이나 다이묘가 사용한 화려한 궁전 건물인 혼마루 고텐本丸御殿, 해자와 망루, 석축 등으로 정교하게 구축한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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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에현] 이세신궁 내궁, 코타이진구
일본 미에현 이세시에 있는 코타이진구皇大神宮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세신궁伊勢神宮의 2개 정궁 중 하나로 보통 내궁內宮이라 불린다. 이세시 기차역에서 약 6.6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태양을 상징하는 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坐皇大御神를 모시는 곳이다. 신체로서 야타노카가미(청동거울)가 안치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의식주와 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여신인 도요우케노 오미카미豊受大神를 모시는 외궁과 짝을 이루며 이세신궁을 구성하고 있다. 경내에는 별궁으로 황제궁荒祭宮, 풍일기궁風日祈宮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