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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장리 고분군(사적), 서산지역 한성기백제 지방세력 무덤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부장리 고분군(사적)이다. 한성백제기 지방 유력세력의 무덤들로 2000년대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청동기시대에서 백제시대에 이르기까지 무덤, 주거지 증 다양한 유적이 발굴되었다. 무덤의 형태는 토광묘에서 목관묘까지 다양하다. 한성기 백제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공주 수촌리고분과 마찬가지로 금동관모, 철제초두, 각종구슬을 비롯하여 환두대도, 철검, 도끼, 각종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서산 부장리고분군(사적)> 태안반도에서 서산을 거쳐 내륙지방으로 연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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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수촌리 고분군(사적), 한성백제기 지방세력 위상을 보여주는 유적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위치한 수촌리 고분군(사적)이다. 공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웅진기 백제 고분은 아니고 한성 백제기 웅진지역 지방세력의 무덤들이다. 공주에서 금강을 지나서 차령고개를 넘어 천안으로 연결되는 23번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공주 수촌리 지역은 웅진백제기와는 달리 금강 이북의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공주의 유력한 세력들이 한성 백제와는 우호적인 관계였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공주 수촌리 고분군(사적)> 한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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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 웅진기 백제 왕족들의 무덤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송산리고분군(사적)이다. 웅진기 백제를 대표하는 무령왕을 비롯하여 백제 왕과 왕족들이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는 고분군이다. 이 곳에는 무녕왕릉을 포함하여 십여기의 무덤이 햇빛이 잘드는 나즈막한 구릉에 남쪽을 향해 줄지어 있다.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는 고분은 벽돌무덤인 무령왕릉과 6호분, 백제 굴식돌방무덤 십여기가 있다. 무령왕릉을 제외하고는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에 발굴조사까지 이루어졌다. 대부분 유물들이 도굴되었기 때문에 무덤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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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무령왕비 관장식과 장신구들
무령왕릉에는 왕과 왕비가 나란히 누어 있었다. 묘지석에 따르면 왕이 죽은지 3년 후에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무령왕과 마찬가지로 금제관식을 비롯하여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무령왕과는 달리 큰칼 대신 작은 손칼이 3점 있었으며, 귀고리, 은팔지, 목걸이 등 장신구들이 상대적이 많이 놓여 있었다. 출토된 장신구들은 웅진기 백제의 뛰어난 금속 공예기술과 예술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무령왕비는 사비기 백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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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 무령왕릉의 발견
무령왕릉은 웅진백제기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1971년 발굴.조사된 무령왕릉에서는 입구에 무덤의 주인을 알려주는 묘지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기록을 근거로 무령왕릉임이 확인되었다. 삼국시대 고분 중 유일하게 그 주인이 확인된 왕릉이다. 석실분인 중국 북조나 고구려 고분과는 달리 구운벽돌을 쌓아 널방과 널길을 만든 전축분이다. 이는 무령왕릉은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무덤 양식으로 당시 양국간 교류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왕릉 입구에는 무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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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순흥 벽화 고분(사적), 고구려 영향을 받은 삼국시대 고분.
영주시 순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삼국시대 신라 고분이다. 이 고분은 순흥 벽화 고분이라고 부르며, 구릉 윗쪽에는 또 다른 신라고분인 어숙묘가 있다. 외형은 둥근 봉분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넓은 석실과 통로로 구성된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이다. 석실(현실)은 4각형으로 동.서 약3.5m, 남.북 약2m, 높이 약2m이다. 굵은 석재로 벽을 쌓고 그 위에 석회칠을 한 후 벽화를 그린 전형적인 고구려 석실고분 형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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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한대화상석(漢代画像石)] 충효를 강조한 고사(古事)를 그린 그림과 사당(祠堂)
산동성박물관 한대 석실고분에서 출토된 화상석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그 중에는 충효사상을 강조하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이나 일화 등을 표현한 그림들도 많이 발굴되어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공자가 노자를 만나는 장면(公子见老子画像)’, 주나라 문물제도를 정비한 주문공이 어린 성왕을 돕는 장면(周公辅成王), 춘추전국시대 관중과 제환공 사이의 일화를 보여주는 ‘소백을 활로 쏘는 관중(管仲射小白)’, 진시황이 순행중 사수에서 주나라 솥을 건지는 장면(泗水捞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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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박물관 한대화상석(漢代画像石)] 화려한 건축, 화상석묘(畵像石墓)
화상석묘(畵像石墓)는 석재와 벽돌을 이용하여 방을 만들고 기둥과 벽면 등에 다양한 장면을 표현한 화상석으로 장식한 고분이다. 한무제때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한 이후 서역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주로 전한 말기부터 후한때까지 크게 유행하였다. 중국에서 화상석묘가 발굴되는 곳은 하남성 남양(南陽), 산동성 소북(蘇北), 사천성, 협서성 진서(晋西)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산업이 크게 발전했거나, 지리적으로 서역과의 교역창구였던 지역으로 부호들이나 고관들이 조성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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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고구려실] 고구려의 무덤과 강서대묘 사신도
만주일대 고대국가였던 부여에서 남하한 주몽이 건국한 고구려는 주변지역을 장악하면서 삼국가운데 가장 먼저 고대국가 체제를 갖추었다. 고구려는 환인성 오녀산성에서 출발하였으며, 압록강 중류지역 지안에 위치한 국내성을 근거지로 크게 강성해 졌다. 이후 대동강 일대에 낙랑군을 몰아내고 한강유역까지 진출하면서 남북조시대 중국에 맞서는 동북아시아의 강자로 등장하였다. 고구려 유적지는 압록강 일대 요령성 환인현과 길림성 집안시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평양성 일대에도 강서대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