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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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강화군 삼가면 낙가산 보문사(普門寺)에 있는 <보문사 마애석불좌상>이다. 낙가산 정상 아래 눈썹바위라 불리는 곳에 있는 20세기초에 조각한 마애불상이다. 보관을 쓰고 정병을 들고 있는 관음보살을 형상화한 것으로 동해 낙산사, 남해 보리암에 세워져 있는 관음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보문사에는 이곳에 관음상이 있고, 신도들이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기 때문에 관음전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낙가산 정상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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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흑석사 석조여래좌상(보물)
경북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 흑석사에 있는 <영주 흑석사 석조여래좌상(보물)>이다. 원래 흑석사 근처 땅속에 매몰되어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서 모시고 있다. 얼굴은 적당한 양감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은은한 미소가 감돌고 있다. 법의는 얇게 드리워져 있으며, 양 어깨를 덮고 흐르는 주름 등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으며 무릎 폭이 좁고 어깨가 약간 움츠러든 느낌 등에서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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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보물), 사대부가 발원한 불상
경주시 양북면 기림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보물)이다. 둥글고 풍만한 얼굴에 단아한 이목구비로 보살상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천의를 걸치고 세 줄의 목걸이와 독특한 띠매듭 등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반가좌 자세와 대좌를 짚은 왼손 등으로 보아 관음보살로 추정되며, 당당한 체구에 비해 손발이 작아 비례감은 다소 떨어진다. 흙으로 만든 상 위에 삼베를 겹겹이 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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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곡동 삼층석탑 출토 청동불감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순천 매곡동 석탑 청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이다. 전남 순천시 매곡동 절터 석탑에서 발견되었다.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불로 배치된 조선전기 아마타삼존상의 특징을 잘 부여주고 있다. 불감은 임의로 수리되어 원래의 모습은 아니나 불상을 안치하면 규격에 잘 맞고 전각형태의 불감이라는 당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발원문을 통해 제작연대가 확인되었으며 당시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로 의미가 있다. 매곡동 삼층석탑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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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삼존불좌상(보물), 무량사 탑에서 발견된 부처와 보살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보물)이다. 충남 부여군에 있는 무량사 오층석탑(보물)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총 4구의 불상으로 1구는 고려시대 금동보살좌상이며, 3구는 조선시대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다. 가운데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하고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보살로 배치하고 있다. 아미타여래삼존상은 고려 말 조선 초 유행한 관음과 지장으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 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여 무량사는 조선 세조때 생육신인 매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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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청동불감과 금동불상 (보물)
전북 익산시 낭산면 심곡사에 있는 칠층석탑에서 출토된 금동불감과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보물)이디. 석탑의 해체 수리 과정에서 불감 안에 있는 7구의 불상 발견되었다. 불감은 밑판, 측면판, 뒤판, 뚜껑을 각각 한 판으로 만들고, 문비만 두 판으로 구성하였다. 타출기법으로 아미타여래설법도와 금강역사가 표현되어 있다. 7구의 불상은 앞쪽에 아마타여래,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상이, 뒷편에 2구의 여래와 관음보살, 지장보살이 있었다. 중국 원.명 대에 크게 유행한 라마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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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보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뒷편에 있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보물)이다. 9세기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석굴암 본존상의 전통을 계승하며 이상적인 불교조각미를 보여준다. 자비로운 얼굴과 균형 잡힌 신체, 독특한 사각형 대좌 등에서 전성기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항마촉지인의 손모양과 삼도, 백호 등 불상의 세부도 섬세하다. 일제강점기 경주에서 서울로 옮겨졌다. 머리와 몸체가 일체로 완전하게 갖추고 있다. 연꽃문양을 새긴 사각형대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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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 보물관] 압출불상
압출불상은 소형 불상으로 양감은 부족하지만 모양이 매우 다양하며 사실적이다. 한국에서는 판불板佛, 일본에서는 압출불押出佛, 중국에서는 추섭불鎚鍱佛이라 부른다. 제작방법으로 일반 불상처럼 제작하는 주도판불, 금속판을 조각해서 만드는 단조판불鍛造板佛, 부조한 원형에 동판을 노고 망치나 정으로 두드려 모양을 만드는 타출판불打出板佛이 있다. 호류지에서 소장했던 판불은 망치로 두르려 만든 타출판불들이다. 불전을 장식하거나 개인적으로 예배하기 위해 소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10점의 압출불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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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동남아시아 금동불상
동남아시아에는 인도로부터 불교와 힌두교가 전래되었으며 이와함께 불상이나 힌두교 신상들이 많이 조성되었다. 신상들은 사원 건축물을 장식하거나 사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받기도 했다. 그 중 금동상은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유물들이 남아 있다. 초기에는 인도풍의 신상이 주로 만들어졌으며, 점차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양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도쿄국립박물관에서는 동남아 각국에서 조성되었던 금동상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의 불상과는 다른 동남아시아 고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