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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비석

  • 척화비, 구한말 서울 종로에 세워졌던 비석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척화비”이다. 서울 종로에 세웠던 것을을 임오군란 이후 철거되어 묻혔다가 1915년 보신각 이전 시 발굴되었다. 척화비는 대원군의 쇄국정책을 대표하며, 쇄국정책은 후대 사람들이 조선의 근대화가 늦어지고, 멸망하게 된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아편전쟁 이후 피폐된 중국 청나라의 정세를 듣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당연히 취할수 있는 여러 정책 중 하나라고 보여지며 이를 폄훼하는 것은…

  • 북녕궁주 묘지명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북녕궁주 묘지명”이다. 고려 15대 숙종의 넷째딸인 북녕궁주의 묘지명이다. 이 묘지명에는 ‘천자의 딸 天子之女’라는 표현이 있어 당시 천자의 나라임을 자처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지제고라는 벼슬을 지낸 김정이라는 예종의 명령을 받들어 글을 지었다고 새겨져 있다. 새겨진 글자가 큰 손상없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전형적인 고려시대 묘지명이다. 복녕궁주 왕씨는 고려 15대 왕 숙종의 넷째 딸이자,…

  • 봉화 태자사 낭공대사탑비(보물), 신라 명필 김생의 글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봉화 태자사 낭공대사탑비'(보물)이다. 통일신라 승려 행적을 기르는 탑비로 고려 광종 때 (954년) 경북 봉화군 태자사에 세워졌다. 김생(金生, 711~791년?)의 행서를 집자해서 새긴 것으로 유명하다. 비문은 최치원의 사촌동생인 최인연이 지었고 글씨는 낭공대사의 제자인 승려 단목이 김생이 행서를 집자한 것이다. 오늘날 김생의 글씨는 전하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낭공대사 비석은 어느 작품보다 중요한 자료로…

  • 경주 백률사 이차돈 순교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차돈 순교비(異次頓殉敎碑)’이다. 삼국시대 신라의 불교 공인에 큰 역할을 한 이차돈을 기리는 비석으로 통일신라 헌덕왕 때(817년) 세워졌다. 비석은 높이 106 cm 이며, 화강암으로 만든 육면 기둥형태이다. 비석위에 지붕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가운데에는 이차돈이 순교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 면에는 정간(井間)을 치고 글자를 새겼다. 글자는 마모되어 절반 정도만 판독할 수…

  • 경주 문무왕릉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경주 문무왕릉비’이다. 사천왕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문무왕릉비는 1796년 (정조20)에 2개의 파편이 발견되어 경주부윤 홍양호가 이를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후 추사 김정희가 이를 확인하였고, 탁본이 청나라에 전해져 <해동금석원>에 수록되었다. 그후 비석들이 사라지고 탁본만 남아 있었는데 하단부는 1961년에, 상단부는 2009년에 경주 동부동 주택가에서 발견되었다. 경주 사천왕사지에 남아 있는 거북받침돌이 이 비석의 받침돌로 추정되고 있다.…

  • 대구 무술명 오작비 (보물)

    대구 경북대학교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대구 무술명 오작비'(보물)이다. 1946년 대구시 대안동에서 발견되었다. 비에는 제방을 쌓은 이력과 책임자, 동원된 인력 등이 기록되어 있다. 높이 103.0cm 길쭉한 모양의 자연석으로 아래가 네모나고 윗부분이 둥근 형태를 하고 있어 당시 충국 비석형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 신라의 수시시설이나 사회체제 등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글자는 남북조시대 북조풍의 해서체이다. 문장은 이두문과…

  • 임신서기석 (보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임신서기석’(보물)이다. 1934년 경주시 현곡면 석장서 절터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돌의 길이는 34.0cm 정도이고 앞면에 74자를 새겼다. 글자가 또렷히 남아 있어 판독에 이견이 없다. 당시 젊은 학생들이 다양한 고전을 읽으면서 공부를 했다는 내용도 있다. 6~7세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비석은 신라 화랑을 미화하는 측면에서 상당히 강조되었다. 진흥왕순수비와 함께 신라를 대표하는 비석이라 할 수 있다.…

  • 경주 명활성비, 성을 쌓으면서 세운 비석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경주 명활성비’이다. 경주 동쪽을 방어하던 명활성을 축성하면서 세운 비석으로 1988년 인근 포도밭에서 발견되었다. 비석은 높이 69.8cm 정도이며, 땅에 묻혀 있어 보존상태가 좋다. 비석에는 총 148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첫머리에 ‘신미년’이란 글자가 있어 남산신성비로 여겨졌지만 그 구성과 내용이 다르고 내용 등으로 볼 때 명활성을 쌓으면서 세운 비석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주…

  • 경주 남산신성비, 성을 쌓고 그 이력을 기록한 비석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남산신성비’이다. 591년(진평왕13) 신라 왕경인과 지방민을 동원하여 경주 남산에 신성을 쌓고 건립한 비석이다. 비문에는 성을 서약 부분으로 시작하여 성을 쌓은 것과 관련된 사람들과 공사한 거리 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신라는 국가정책 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글자를 새겨놓은 비석을 많이 활용했는데, 그 내용은 법의 시행, 국왕의 순시, 댐과 성 등 토목사업의 과정과 책임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