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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탕평과 문예부흥

    18세기에서 19세기 전반에 이르는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휴유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시기였다. 병자호란 이래로 송시열을 중심으로 계속되어온 당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영조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역량과 권위로 조금이나마 제압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또한 중국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중심으로 안정화된 시기를 누리고 있었다. 영.정조대를 대표하는 정책으로는 탕평책으로 대변되는 당쟁의 극복과 왕권의 확립, 균역법으로 대표되는 조세개혁을 통한…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사회 재건을 위한 노력

    병자호란 이후 숙종대까지는 예송논쟁을 중심으로 한 붕당정치가 시대를 대표하는 현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숙종대에는 국방의 강화를 위해서 강화산성과 돈대, 남한산성 등 오늘날 남아 있는 많은 성곽들을 크게 보강했으며,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배계층의 저항이 극심했던 대동법을 전국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상평통보의 유통같은 조치를 통해 영.정조대 중흥기를 준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대명의리를 주장한 송시열의 상소송시열은 효종에게 올린 상소문 <기축봉사>에서…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사림의 성장과 대외관계

    조선전기 성종대부터 고려말 이색이 문인이었던 김종직을 중심으로 신진관료였던 사림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림은 대체로 조선을 건국한 주체세력이었던 신진사대부에 속하지만 조선초에 벼슬에 진출하지 않고 향리로서 지방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계층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연산군대와 중종, 명종대에 걸쳐서 여러번의 사화에도 불구하고 16세기에는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성장하여 조선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이끌었다. 중종대 조광조가 성리학을 조선에 맞게 변형시키고 이를 현실정지에 적용하는 도학정치를…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통치제제의 정비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실은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시점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고학박물관 성격이 강한 이전 시대 유물과는 달리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중심으로 유물을 배치하고 있다. 그 중 첫번째로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와 관련된 유물들이다. 조선사회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으로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한 유교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통치이념이 들어가 있는…

  • 양주 회암사 금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국왕’ 글자가 있는 금탁이다. 양주 회암사 보광전에 매달았단 높이 31.8cm의 매우 큰 풍경이다. 외형상 종처럼 보이지만 풍경에 새겨진 글자에서 ‘금탁’이라고 칭하고 있다. 134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선국왕’, ‘왕현비’, ‘세자’ 등의 글자가 상단에, 테두리에 발원한 내용과 시주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회암사가 왕실과 관련된 사찰임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금탁 상단 표면에 ‘왕사, 묘엄존자, 조선국왕,…

  • [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그리스 로마, 유리 그릇

    인류가 유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0여 년 전의 일이다. 초기에는 구슬처럼 착고 속이 꽉 찬 형태로 만들어지다가 기원전 1500년경 용기의 형태가 처음 등장했다. 초기의 유리 제품은 대부분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발견된다. 기원전 1세기 대롱불기 기법이 개발되고 보편화되기 전까지, 유리는 틀을 이용하여 주조하거나, 심 주위에 유리를 감아 만들거나, 모자이크 막대를 잘라 만들었다. 이런 기법으로는 소형의 용기만…

  • [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그리스 로마, 인간의 세상

    로마 미술은 북방 에트루리아 미술과 남부 그리스 식민도시의 영향을 받아서 발전했다. 로마는 현실적이면서 행동적인 면을 에트루리아로부터 받아 계승하면서 그리스적인 형식을 모방했다. 로마 미술에서 보여지는 사실주의 형태는 외형적으로는 그리스의 건축, 조각, 회화를 계승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에트루리아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기원전 2세기 후반 그리스를 정복한 이래 많은 수의 그리스 조각이 로마로 운반되었으며 다수의 그리스 예술가가 로마에 초빙되어…

  • [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라는 제목으로 상설전시를 하고 있다. 전시실은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이는 유물들이다. 전시는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림자의 제국’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신화의 세계’는 그리스에서 로마로 전래된 신화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의 종교는 신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중요한 신은 올림포스산에 살았던 12신이며 이들 외에도 많은…

  • [중앙박물관 서화관] 서화 감상의 즐거움, 202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4년 <서화 감상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서화(書畵)은 그림(회화)과 글씨(서예)를 총칭하는 말이다. 회화는 인간의 삶에서 창조의 결과물로 오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라고 하여 시와 그림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그림에는 작가의 감정과 사상이 담겨 있으며, 그런 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소양이 길러진다. 서예는 문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