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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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불교 공예
불교공예는 부처의 장엄, 공양,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를 가리킨다. 불교공예는 그 쓰임새에 따라 범음구, 공양구, 장엄구, 밀교법구 등이 있다. 공양은 불(佛).법(法).승(僧)과 부모, 죽은자의 영혼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을 의미하며, 공양구(供養具)는 공양을 올릴 때 사용되는 도구를 만한다. 공양물로는 향, 등(燈), 꽃, 음식 등이 있으며, 공양구로는 촛대, 향로, 정병 등이 있다. 공양구는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많이 만들어 사용되어 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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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우리나라의 금속공예
금속공예의 출발은 청동기제작에 사용된 쇳물을 녹여 거푸집에 부어 형태를 만드는 주조기법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으며, 금.은과 같은 귀금속을 두드려서 모양을 만드는 단조기법 또한 그 유래가 오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금속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은 이 두가지에다가 각종 장식과 무늬를 새겨 넣는 방법으로 낱알장식기법, 새김기법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표주박 모양 병은 중국의 오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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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분청사기 귀얄과 분장
분청사기(粉靑沙器)는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로 표면을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운 자기를 말한다. 14세기 중반에 시작하여 16세기에 백자에 밀려 쇠퇴할 때까지 만들어졌다. 분청사기의 특징은 다양한 백토의 분장기법에 있다. 분장기법으로는 인화(印花), 상감(象嵌), 음각(陰刻), 박지(剝地), 철화(鐵畵), 귀얄, 분장 기법이 있다. 귀얄기법은 귀얄자국 외에 다른 기법이 첨부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태토 위에 귀얄로 힘있고 빠르게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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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합스부르크 황가의 황혼
마리아 테레지아(독일어: Maria Theresia, 1717 ~ 1780년)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일한 여성 통치자이자, 마지막 군주였다. 아버지 카를 6세가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자 그 영토를 물려받았다. 카를6세 사후 합스부르크와 혈연 관계가 있던 여러 나라들과 왕위 계승전쟁을 벌여서 왕위를 인정받았다. 힘들게 왕의 자리에 오른 만큼, 근대화를 추진하며 대내적으로 근검 절약하는 검소한 왕이 되고자 하는 등 계몽적인 면을 보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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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꽃과 사냥을 주제로 그린 정물화
피터르 브뤼헐 더 아우더(네덜란드어: Pieter Brueghel de Oude, 1527~1569년)는 브라반트 공국의 화가이다.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인 그는 태어난 마을 이름을 따 성을 삼았다. 그는 네널란드에 대한 스페인은 억압을 종교적 제재로써 극적으로 표현하였고 농미생활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농민의 브뤼겔’로 불렸다. <장님>, <바벨탑>, <농부의 혼인>, <눈속의 사냥꾼> 등이 유명한데 그의 작품 <바벨탑>은 작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 바벨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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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루돌프 2세와 ‘예술의 방’
루돌프 2세(독일어: Rudolf II., 1552~ 1612년)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보헤미아의 왕, 헝가리 왕국의 왕이다. 막시밀리안 2세의 아들로 어머니는 스페인 왕인 카를 5세의 딸이다. 외가인 스페인에서 자랐다. 오스만제국과의 전쟁에서 무능함을 드러냈으며, 개신교 탄압을 주도하는 등 정치적으로 인심을 잃어 말년에는 프라의 궁정에 유폐되었다. 그는 예술과 건축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당대의 뛰어난 예숲품을 수집하고 뛰어난 궁정화가를 고용하여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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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합스부르크가의 비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2년 겨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합스부르크가(독일어: Haus Habsburg)는 유럽 왕실 가문들 중 가장 영향력이 있던 가문 중 하나로 중세 이후 거의 600년 동안 오스트리아를 통치했으며 유럽 대부분의 왕실과 연결되어 있다. 이전 전시에서는 빈미술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걸작 96점을 소개되었는데 루벤스를 비롯하여 합스부르크가의 후원을 받았던 화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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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외규장각과 의궤] 예(禮)로써 구현하는 바른정치
의궤(儀軌)는 조선시대 국가 주요행사를 훗날 참고하기 위해 남기는 기록문서를 말한다. 국가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 임시 기구인 도감(都監)을 두어 행사를 주관하게 하고 행사를 마친 후 의궤청을 설치하여 의궤의 편찬을 맏게 하였다. 국가 행사에 필요한 절차를 규정한 것이 <국조오례의>라면 의궤는 실행했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으로 실무적인 용도와 함께 후대에 모범을 보이는 중요한 정치 행위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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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외규장각과 의궤] 왕의 책, 외규장각 의궤
외규장각은 조선 정조 때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부 관아에 설치한 규장각이다. 구한말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은 프랑수군의 방화로 소실되었고 의궤를 비롯한 340여 권의 도서가 약탈되었다. 이후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가 여러차례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 내용이 확인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 영구임대형식으로 국내로 반환되었다. 외규장각 의궤에는 국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한 어람용과 국내외에 한 점밖에 없는 유일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