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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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금강전도(국보)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선 필 금강전도金剛全圖”(국보)이다. 겸재 정선이 1734년에 내금강의 모습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 복잡한 산세를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과 옆에서 보는 시점을 혼합하여 구성하고 있다. 산세는 짧고 강한 선묘, 일명 ‘피마준披麻皴’ 기법을 응용하여 가파르고 거친 산봉우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위는 면과 각을 강조하여 금강산이 바위산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목과 폭포, 인물,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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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경교명승첩(보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선 필 경교명승첩”(보물)이다. 서울 근교와 한경변 명승지를 그린 정선의 작품이다. 양수리 부근부터 행주산성 인근까지 약 30여곳을 화첩에 담았다고 전해지며, 이는 마치 배를 타고 한강 경관을 여행하는 느낌이 들도록 구성되었다. 화풍적인 면에서 정선 그림의 특징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특히 한강변의 명승을 그린 진경산수도에는 밝고 산뜻한 녹색과 연두색으로 칠하여 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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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어필,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보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조어필-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正祖御筆-贐提學鄭民始出按湖南’이다. 1971년 정조가 호남으로 부임하는 정민시를를 위해 써준 행서 칠언율시이다. 모란, 박쥐 등 문양이 있는 짙은 분홍색 비단에 글씨를 썼다. ‘제문상정사題汶上精舍’와 함께 정민시에게 내려준것이다. 정조어필 가운데 서예적 기량이 가장 높은 40세 때 글씨이다. 정조의 글씨는 정갈하고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그의 성격과 학문적 태도를 잘 드러내고있다. 정조 어필의 조선 후기 서예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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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황 초상(보물)
조선후기 문인화가 강세황(1713~1791)을 그린 초상화 2점인 ‘강세황 초상(보물)’이다. 1점은 본인이 직접 그린 자화상이고 다른 1점은 이명기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자화상은 검은색 관모에 진한 옥빛의 도포차림의 모습이고 이명기가 그린 초상화는 관복에 관모를 착용하였다. 얼굴을 표현함에 있어 주름은 색을 덧칠하여 윤곽을 나타냈으며, 오목한 부분은 그림자를 사용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조선 후기 사대부 초상화 중에서도 높은 회화적 완성도와 인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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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초상(보물)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중만 초상(보물)’이다. 김중만은 숙종 때 무과에 합격한 후 이인좌의 난(1728)을 평정했으며, 후에 충청도수군절도사를 지낸 인물이다. 큰 초상화는 관모와 짙은 초록색 관복을 입고 의자에 앉은 모습이며, 흉배의 학 문양으로 문관 종2품 시기의 초상임을 알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공신화첩으로 한쪽에는 선생의 공적을, 한쪽에는 선생의 초상을 그려 넣은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액자형태의 그림이다.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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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초상 (1994, 보물)
조선 영조 때 문신 박문수(1691–1756)의 초상화이다. 박문수는 1728년 이인좌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후, 38세의 나이로 분무공신이 되었다. 이때 그려진 공신상 2점이 전해져 오고 있다. 큰 초상화는 38세 당시의 전신상으로, 전형적인 공신상 형식을 갖추고 있다. 박문수는 초록색 관복에 학과 구름무늬 흉배, 금장 각대를 착용하고, 호피 깔린 의자에 앉아 단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초상화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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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초상 (2006, 보물)
조선 영조 때 문신 박문수(1691–1756)의 초상화이다. 박문수는 1728년 이인좌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후, 38세의 나이로 분무공신이 되었다. 이때 그려진 공신상 2점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 초상화는 공신상보다 후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51년 분무공신 14인의 반신상을 제작할 때 박문수를 포함한 4인의 초상은 새로 그리고, 나머지는 기존 초상을 이모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박문수가 당시 61세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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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 초상(보물), 젊은 시절 영조의 초상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연잉군 초상”(보물)이다. 21세의 젊은 영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영조가 왕세자에 책봉되기 이전에 그린 것으로 영조 때 경희궁 태령전에 봉안되었다가 정조 때 선원전으로 옮겨졌다. 불에 타서 일부가 소실되었지만 얼굴, 흉배, 관대 등이 온전히 남아 있다. 51세 때 그린 어진과 비교해서 보면 나이가 들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얼굴의 특징은 거의 비슷하다. 영조가 왕세제로 책봉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