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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헤이안 시대, 귀족 사회
헤이안시대(平安時代, 794 ~ 1185년)는 일본 간무 천황이 헤이조쿄(平城京, 나라시)에서 헤이안코(平安京, 교토부)로 천도한 794년부터 가마쿠라막부가 세워질 때까지 약 390년간을 말한다. 당나라 장안성을 모범을 새로 건설한 헤이안코에서 중앙집권적인 율령정치가 시작되면서 천황에 의한 통치가 이루어졌디.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귀족, 승려 세력이 크지고 이에 불만을 품은 반란이 일어나고 도적이 설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무사세력이 정치의 중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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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아스카와 나라 시대, 율령국가
일본 아스카시대(飛鳥時代, 592~710년)는 고훈시대를 지나 나라시대까지 118년 간을 말한다. 한반도에서 불교에 전래되어 일본 최초의 불교 문화가 생겨났다. 천황의 불교에 귀의하고 쇼오토쿠 태자가 친불파의 편에서 서서 배불파 씨족을 멸망시킨 후에 친불파가 권력을 잡았다. 588년 최초의 불교 사찰인 아스카데라(飛鳥寺)가 세워졌다. 아스카 시대 불교 문화는 주로 사찰 건축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당시에 세워졌던 많은 사찰에서 사용되었던 건축부재들이 출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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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고훈시대, 지방호족의 대두
고분시대후기 각 왕조는 지역국가에서 벗어나 초기 국가를 형성해 나갔디. 지방에서는 각지의 호족들이 부 등을 만들어 세력을 펴고 있었다. 이 시기 한반도에서 전래된 말갖춤이나 무기, 금속제 장신구 등이 일본열도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왕권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각지 호족들에서 나눠지면서 결속을 나타냈다. 한반도에서는 신라가 가야를 압박하면서 가야는 526년 멸망했다. 이후 백제에서 불교를 받아들이는 등 정치적 관계를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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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 고훈시대, 전방후원분과 하니와(埴輪)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은 고대 일본을 대표하는 무덤 형식이다. 원형의 둔덕에 사각형의 돌출부과 붙어 있어 주위의 연못과 함께 열쇠구멍 모양을 하고 있다. 제사 공간으로 보이는 앞쪽에는 거대한 하니와(埴輪)가 일렬로 세워져 한국이나 중국의 석물과 비슷한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방후원분은 3세기 후반에 처음 세워져 7세기 초반까지 조성되었다. 전방후원분은 일본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한반도 남부 전남지역에서도 일부 발견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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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 고훈시대, 야마토 정권
고훈시대(古墳時代)는 일본역사에 야요이시대에서 아스카시대까지 3세기 중반부터 7세기 중반까지 약 400년간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원삼국시대 이후 삼국시대와 거의 비슷한 시기이다. 이 시기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호족의 연합정권이 야마토정권이 일본을 통일하였다. 이 시기에는 지배층의 권위를 상징하는 고대한 무덤(古墳)이 축조되었으며 화려한 껴묻거리를 무덤에 같이 묻었다. 천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삼종신기인 검, 청동거울, 곡옥이 지배층을 상징하는 보물로 여겨졌으며 중요한 유물로 오늘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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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 야요이 시대
야요이시대(弥生時代)는 일본의 시대 구분 중 하나로 조몬시대가 끝나는 기원전 5세기부터 고훈시대가 시작되는 3세기까지를 말한다. 야요이(弥生)라는 명칭은 1884년 일본 도쿄시 야요이쵸(弥生町) 패총에서 발견된 토기를 야요이식토기라 부른데서 유래되었다. 야요이시대는 벼농사가 도입되면서 잉여작물의 생산과 축적이 생겼고, 빈부격자와 계급의 발달로 이어졌다. 이 시기는 개간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하면서 집단의 대형화가 진행되었다. 일본은 청동기와 철기와 동시에 전해져 청동기시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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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 구석기시대, 조몬시대
도쿄국립박물관 헤이세이관(平成館) 고고전시실은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일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일본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흑요석 도구를 비롯하여 조몬시대 토기와 토우(土偶), 야오이시대 청동기, 고훈시대의 다양한 껴묻거리, 이후 역사시대 율령사회, 귀족사회, 무가사회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차광기 토우’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토우 중 하나이다. 과장된 신체 표현과 다채로운 무늬가 인상적이다. 가메가오카 유적(亀ヶ岡石器時代遺跡)은 아오모리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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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국보, 1962-2), 삼국시대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국보, 1962-2)이다. 이 불상은 높이 93.5 cm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금동반가유상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고미술상으로부터 구입했다고 한다. 머리에는 3면이 둥근 산모양 관(冠)을 쓰고 있다. 얼굴은 원형에 가까우며 눈과 입가에 미소를 풍기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균형잡힌 신체표현, 입체적으로 처리된 옷주름 등 제작수법과 조형미가 뛰어난 걸작이다. 삼국시대 후반기인 7세기 신라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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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신라, 마립간 시기
마립간麻立干은 신라 17대 내물마립간 (재위 356~402)부터 22대 지증마립간까지 약 150년간 사용한 왕에 대한 호칭이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족에 사용했던 지배자 칭호인 간干(Khan)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이후로 김씨가 왕위를 독점했으며 왕족을 중심으로 중앙집권적 국가로 발전하였다. 신라의 황금문화는 북방유목민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보이는 5~6세기 약 150여년간 화려하게 꽃피웠다. 마립간시대에 조성된 경주도심 신라 지배층의 무덤에서는 금관을 비롯하여 금귀걸이, 금목걸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