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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앙박물관

  • [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은 한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빰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을 표현한 불상이다. 인도에서는 3세기경 간다라와 마투라 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불상의 협시보살에서 출발하여 나중에는 단독 불상의 형태로 바뀐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는 남북조시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5세기말 운강지역에서 미륵불과 삼존상의 협시보살이 형태로 나타나며, 6세기 북제(北齊)에서…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백제, 세련된 문화를 꽃피우다

    백제는 성왕때인 538년에 현 부여지역인 사비로 도읍을 옮겨 새로운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백마강이라 불리는 금강 남쪽해안 부소산성을 중심으로 도성을 쌓았다. 또한 부소산성 입구에 해당되는 관북리 지역에 왕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백제의 옛 도읍이었던 부여에는 중앙의 정림사지와 도성 바깥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궁남지와 부소산성을 제외하고는 유적지라고 느낄 만 곳은 실제로 많지는…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백제, 나라를 세우고 경영하다

    백제는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들인 온조왕이 건국한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온조는 형인 비류와 함께 고구려에서 내려와 비류는 오늘날 인천지역에 해당하는 미추홀에, 온조는 하남 위례성에 정착하였다. 이는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부여계통의 세력이 한강유역으로 이주하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초기 백제의 수도는 하남 위례성이라고 기록에 남아 있는데, 그 위치가 풍납토성, 몽촌토성, 또는 하남의 또다른 지역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가야, 가야연맹체

    삼한 중 한반도 동남부에 존재했던 변한을 계승한 가야연맹체는 국가체제를 갖추었던 고구려.백제.신라와는 달리 연맹체국가 형태를 유지하였다. 가야연맹체는 한.중.일 해상교역로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철을 기반으로 상당한 수준의 경제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가야연맹체는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높은 온도의 밀폐가마, 고속 회전 물레 등 발달된 토기 제작기술을 가졌던 것으로 보이며 회청색의 아주 단단한 토기를 만들었다. 높은 기술수준과…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가야, 철의 왕국

    고조선 시대 삼한 중 변한을 계승한 가야연맹체는 고조선 이래로 중국.한반도.일본과의 해상무역로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지리적인 잇점과 철생산이 많았던 지역적인 특성으로 가야는 상당한 경제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한시대에는 해안과 가까운 여수, 사천 늑도, 창원 다호리 지역 등이 해상무역의 중심지였으나 점차 풍부한 철을 바탕으로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금관가아와 아라가야가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으며, 5세기와 6세기에는 대가야와…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신라, 중고기 중앙집권국가

    6세기에 신라는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를 갖추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이 시기에는 소갈이와 수리시설의 보급을 통해 농업생산력을 발전시키고 나라이름을 ‘신라’라 칭하고 ‘왕王’이라는 왕호를 사용하였다. 율령을 제정하고 불교를 공인하는 등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군사적인 경쟁력을 갗추면서 진흥왕때는 영토가 한강유역과 함경도 동해안 일대를 장악하게 되었다. 이 시기 국가로서 신라의 모습은 여러 유적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그…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신라, 마립간 시기

    마립간麻立干은 신라 17대 내물마립간 (재위 356~402)부터 22대 지증마립간까지 약 150년간 사용한 왕에 대한 호칭이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족에 사용했던 지배자 칭호인 간干(Khan)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이후로 김씨가 왕위를 독점했으며 왕족을 중심으로 중앙집권적 국가로 발전하였다. 신라의 황금문화는 북방유목민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보이는 5~6세기 약 150여년간 화려하게 꽃피웠다. 마립간시대에 조성된 경주도심 신라 지배층의 무덤에서는 금관을 비롯하여 금귀걸이, 금목걸이같은…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신라, 성읍국가 사로국

    신라는 진한에 소속된 성읍국가 중 경주 지역의 사로국(斯盧國)이 그 시초이며 혁거세 거서간이 나라를 세웠다가 알려져 있다. 삼국 중 가장 먼저 세워졌으며 인근 울산지역 달천에서 철광산을 개발하여 고대왕국으로 성장할 동력을 얻었다. 4세기 대 산라 지배자의 무덤에서는 덩이쇠나 쇠괭이를 묻어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했으며 금관이 부장품으로 묻혔던 마립간시기까지 이런 경향은 이어졌다. 새 모양 주전자신라가 왕조국가로 통합될 즈음인 3~4세기에는…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통일신라, 왕경귀족과 지방세력

    신라는 7세기 중엽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나.당전쟁을 거치면서 고구려 권역의 일부인 대동강~원산만을 연결하는 국경선 남쪽을 그 영역으로 비교적 안정된 통일국가를 형성하였으며, 그 북쪽은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가 자리를 잡았다. 이 시기는 중국의 강력한 당왕조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국제정시를 유지하였다. 통일신라는 새로운 국가를 운영하기 위하여 관료제를 정비하였다. 통일신라는 지방을 9주로 나누고 다시 5소경을 두어 지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