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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앙박물관

  • [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발해, 해동성국

    발해(渤海)는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 멸망한 이후 유민들이 말갈족과 함께 동모산 일대에서 세운 국가이다. 698~926년까지 약 230여년간 대동강 이북에서 중국 요령성, 길림성, 흑룡강성 일대의 넓은 영토를 차지하면서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시대를 이루었다. 발해는 당의 선진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당시 동아시아에서 큰 규모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당나라와 일본과 적극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해는 세계적인 초피(담비가죽)의 생산지였다. 이 초피는…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고려, 무신 정변 이후

    고려시대 중기 이후에는 무신정변으로 인해서 내부적으로 상당기간의 혼란기를 보내다 최충헌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독재체제를 확립하였다. 무신 정권기의 혼란을 종식한 최씨정권은 이전에 비해서 유학자들을 발굴하여 행정능력을 갖춘 문신들도 과거를 통해서 등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는 불교 개혁 운동인 불교 결사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어 지눌을 중심으로 수선결사 운동과 무신집권층의 후원하에 백련결사 운동이 일어났으며 선종의 성격이 수선결사 운동은 오늘날 불교의…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고려, 일상 생활

    고려시대에는 절제와 소박함을 강조하던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와는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화려함과 세련된 문화를 향유한 사회였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려한 색감과 형태의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물그릇으로 사용한 정병, 화려한 재질로 만들어진 생활용품 등이 남아 당시 지배층의 화려했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원통 모양의 뚜껑 윗면에 용이 구름에 노니는 모습을 형상화한 운룡문을 음각하였고, 바깥면의 뚜껑과…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고려, 국가와 사회 체제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는 고구려 옛 땅을 향한 북진정책과 발해 유민을 포용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통합된 국가체제를 갖추었다. 한편 중국의 과거제도를 받아들여 신분상승의 길을 넓혀 지식인계층의 지지를 확보하고 농민들의 세금부담을 완화함으로써 통일신라에 비해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려는 정치와 일반행정은 물론 전쟁을 이끄는 최고 지휘관까지 문신들이 이끌었던 관료중심의 사회였다. 고려의 관료체제가 성숙되면서 고위 관료를 배출한 문벌 가문들이 생겨나고…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대한제국

    청.일전쟁과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조선은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1897년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독립국임을 국내외에 천명하였는데,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던 서양문물의 영향으로 정비된 서구식 교육제도, 의료, 교통, 통신 등의 모습들과 서양인에 비친 조선의 모습들을 말해주는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다. 19세기말 급격히 발전하는 서구문화를 따라 잡고자 하는 노력과 변화를 따라 잡지 못하고 일제에 강점당하는 조선사회의 모습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탕평과 문예부흥

    18세기에서 19세기 전반에 이르는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휴유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시기였다. 병자호란 이래로 송시열을 중심으로 계속되어온 당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영조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역량과 권위로 조금이나마 제압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또한 중국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중심으로 안정화된 시기를 누리고 있었다. 영.정조대를 대표하는 정책으로는 탕평책으로 대변되는 당쟁의 극복과 왕권의 확립, 균역법으로 대표되는 조세개혁을 통한…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사회 재건을 위한 노력

    병자호란 이후 숙종대까지는 예송논쟁을 중심으로 한 붕당정치가 시대를 대표하는 현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숙종대에는 국방의 강화를 위해서 강화산성과 돈대, 남한산성 등 오늘날 남아 있는 많은 성곽들을 크게 보강했으며,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배계층의 저항이 극심했던 대동법을 전국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상평통보의 유통같은 조치를 통해 영.정조대 중흥기를 준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대명의리를 주장한 송시열의 상소송시열은 효종에게 올린 상소문 <기축봉사>에서…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사림의 성장과 대외관계

    조선전기 성종대부터 고려말 이색이 문인이었던 김종직을 중심으로 신진관료였던 사림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림은 대체로 조선을 건국한 주체세력이었던 신진사대부에 속하지만 조선초에 벼슬에 진출하지 않고 향리로서 지방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계층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연산군대와 중종, 명종대에 걸쳐서 여러번의 사화에도 불구하고 16세기에는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성장하여 조선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이끌었다. 중종대 조광조가 성리학을 조선에 맞게 변형시키고 이를 현실정지에 적용하는 도학정치를…

  •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 통치제제의 정비

    중앙박물관 중.근세관 조선실은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시점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고학박물관 성격이 강한 이전 시대 유물과는 달리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중심으로 유물을 배치하고 있다. 그 중 첫번째로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와 관련된 유물들이다. 조선사회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으로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한 유교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통치이념이 들어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