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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그리스 로마, 유리 그릇
인류가 유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0여 년 전의 일이다. 초기에는 구슬처럼 착고 속이 꽉 찬 형태로 만들어지다가 기원전 1500년경 용기의 형태가 처음 등장했다. 초기의 유리 제품은 대부분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발견된다. 기원전 1세기 대롱불기 기법이 개발되고 보편화되기 전까지, 유리는 틀을 이용하여 주조하거나, 심 주위에 유리를 감아 만들거나, 모자이크 막대를 잘라 만들었다. 이런 기법으로는 소형의 용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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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그리스 로마, 인간의 세상
로마 미술은 북방 에트루리아 미술과 남부 그리스 식민도시의 영향을 받아서 발전했다. 로마는 현실적이면서 행동적인 면을 에트루리아로부터 받아 계승하면서 그리스적인 형식을 모방했다. 로마 미술에서 보여지는 사실주의 형태는 외형적으로는 그리스의 건축, 조각, 회화를 계승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에트루리아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기원전 2세기 후반 그리스를 정복한 이래 많은 수의 그리스 조각이 로마로 운반되었으며 다수의 그리스 예술가가 로마에 초빙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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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라는 제목으로 상설전시를 하고 있다. 전시실은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이는 유물들이다. 전시는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림자의 제국’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신화의 세계’는 그리스에서 로마로 전래된 신화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의 종교는 신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중요한 신은 올림포스산에 살았던 12신이며 이들 외에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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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서화관] 서화 감상의 즐거움, 202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4년 <서화 감상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서화(書畵)은 그림(회화)과 글씨(서예)를 총칭하는 말이다. 회화는 인간의 삶에서 창조의 결과물로 오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라고 하여 시와 그림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그림에는 작가의 감정과 사상이 담겨 있으며, 그런 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소양이 길러진다. 서예는 문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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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서화관] 옛 그림 속 꽃과 나비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에서는 “옛 그림 속 꽃과 나비”라는 제목의 전시가 있었다. 18세기 이후 유행한 꽃 그림 중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꽃과 나비를 같이 그린 작품들을 모아 전시를 구성했다. 당시 나비그림으로 유명했던 남계우, 꽃그림을 많이 그렸던 신명연, 풀벌레 그림을 잘 그린 심사정,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김홍도 등이 그린 그림들이 있었다. 부채와 나비, 남계우(1,3,5,7폭), 박기준 추정(2,4,6,8폭), 조선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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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구한말 조선 백자
구한말 사회는 상품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신분제가 동요하고, 서양의 학문과 기술이 유입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부를 축적한 새로운 계층은 이국적이고 화려한 백자를 선호했다. 이 시기에는 독특한 형태와 기법에 조선의 미감이 더해진 그릇과 문방구가 제작되었다. 화려한 채색 기법과 고급 장식 기법도 개발되었다. 또한 행복, 장수, 재물 같은 세속적 소망을 담은 무늬가 청화백자에 등장했다. 그러나 왕실의 재정이 악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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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물고기무늬 분청사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물고기 첨벙! 어문(魚文) 분청사기”라는 전시명으로 특별전을 2023년 개최하였다. 조선시대 분청사기 중 물고기가 표현된 다양한 분청사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상감, 인화, 철화, 조화 등 다양한 분청사기 제작 기법으로 만든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분청사기 상감 파도.물고기무늬 매병, 조선 15세기, 이건희 기증상감으로 빼곡하게 무늬를 넣은 매병으로 고려청자의 기형과 상감기법의 전통을 이은 작품이다. 몸체에 구획을 나누어 연꽃,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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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상감청자의 아름다움
우리나라 문화유산 중 독창적이면서 뛰어난 것으로 고려 상감청자를 꼽을 수 있다. 상감청자는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방법으로 나전칠기나 금속공예의 입사기법에서 이전부터 볼 수 있었던 것인데, 이를 고려시대에 도자기에 적용한 것이다. 제작기법이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상감무늬를 만든 후 고온의 가마에 구워야만 했기 때문에 재질의 차이 등으로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고려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