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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 청자, 푸른빛 문양 한 점
삼성미술관 리움 4층는 <푸른빛 문양 한 점>이라는 주제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청자를 전시하고 있다. 비색청자로 불렸던 고려 청자는 은은한 녹색을 띠는 도자기로 우리나라을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예술작품이다. 고려청자는 도자기 종주국인 송나라 사람들조차도 그 빛깔이 중국 청자보다 뛰어나다고 칭송하였다고 한다. 비색청자는 유약이 반투명하며 그릇표면에 금이 생기지 않고 광택이 은은한 것이 특징으로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전반에 절정기를 이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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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 서화, 감상과 취향
삼성미술관 리움 2층는 <감상과 취향>이라는 주제로 소장하고 있는 회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원래는 대표작품으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를 소장.전시하고 있었다. 지금도 김홍도, 정선, 장승업, 최북, 이징, 심사정 등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김홍도의 <군선도(국보)>를 대표작품으로 손꼽을 수 있다. 조선후기 경기도 감영과 주변 건물을 조감도 형태로 정밀하게 12폭의 병풍 형식으로 그린 그림이다. 가운데 경기감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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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 금속공예, 권위와 신앙
삼성미술관 리움 1층은 <권위와 신앙, 화려함의 세계>란 주제로 삼국시대 이래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금속공예품과 불교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금속공예품이자 불교미술품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금동 대탑>을 볼 수 있다. 삼국시대 금제귀걸이, 가야 도기 유물 등 수준 높은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꾸민 불경인 사경寫經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1383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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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불교 경전, 부처의 말씀을 전할 것이니
조선 건국 이후 유교 중심의 사회로 바뀌었지만, 왕실과 사찰에서는 불교 경전의 보존과 인쇄를 통해 신앙적 전통을 이어가려 했다. 세조 때에는 <능엄경언해>, <금강경언해>, <법화경언해> 등 불교 교리를 한글로 풀이하여 백성들도 읽을 수 있게 한 최초의 불경 언해본을 발간하여 한글의 발전과 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 묘법연화경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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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불교미술, 변치 않는 기도를 담다.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기 때문에, 불교는 억압받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민간 신앙과 왕실의 후원 속에서 불상 조성은 완전히 끊기지 않았다. 특히 15세기 태조·태종·세종대의 왕실 발원으로 불상이 제작되기도 했다. 억불정책 속에서도 불교 조형 전통의 맥을 잇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조성된 불상들은 화려함보다 내면적 신앙심과 단정한 미감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전북 익산시 낭산면 심곡사에 있는 칠층석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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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화조.동물화, 영원한 조선을 꿈꾸다
화조.동물화는 꽃과 새, 동물을 그린 그림이다. 형태와 생태를 정확히 관찰하고 그렸으며, 새의 깃털, 짐승의 털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꽃처럼 아름답게, 나무처럼 싱싱하게, 바위처럼 의젓하게 그리고 그 속에서 정답게 노니는 동물들처럼 사람들도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또 나쁜 일에서 인간을 보호하고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도 있다. 산수화, 인물화와 함께 독자적인 화목으로 발전했으며, 궁중화원이나 문인화가들이 모두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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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서예
한자를 사용한 동아시아에서는 서예가 일찍이 발달하였다. 시대별 명필들은 다양한 서풍으로 미감을 드러냈고, 후대는 이를 본보기로 삼아 전통을 계승하며 발전시켰다. 조선 전기에는 유교적 교양을 바탕으로품격과 도덕성을 중시한 문인 중심의 서예문화가 형성되었다. 초기에는 송.원대 서풍을 이어받았으나 점체 명나라 안진경체, 조맹부체 등이 유행했다. 세종.성종 대를 거치면서 점차 온화하고 단아한 조선 특유의 서풍이 형성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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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산수화, 자연에서 길을 찾다
동양화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자연을 그린 산수화이다. 삼국시대의 무덤벽화나 백제의 산수무늬가 그려진 벽돌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아주 오래전 부터 산수화가 그려졌다. 산수화는 전문화가인 도화서 화원 뿐만 아니라 사대부계층에서도 많이 그렸다. 이는 자연의 이치를 담은 마음속의 산수를 그리는 중국 남종화(南宗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견(安堅, ?~?)으로 대표되는 조선전기 화가들은 산수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담은 산수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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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도자기, 나라와 백성이 함께 만들다
조선전기에는 조선이 건국된 후 유교적 예법을 국가 운영의 근본으로 삼으면서 제사에 사용하는 그릇인 예기(禮器) 체계가 확립되었다. 분청사기와 백자를 제사·군사·혼례·접빈·장례 등 오례에 사용했다.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그릇과 태항아리, 사대부 묘지용 도자기 등도 제작되어 유교적 예와 정신을 구현했다. 왕실과 사대부가 제사에서 사용하는 향합, 잔, 접시, 병, 항아리 등의 제기는 관요에서 제작하여 사용하였고, 예를 구현하는 물질적 상징으로 기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