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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조선시대

  • [삼성미술관 리움] 백자, 흰빛의 여정

    삼성미술관 리움 3층는 <흰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를 전시하고 있다. 백자와 분청사기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유교사회를 추구했던 조선사회에서는 순백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순백자는 검소와 절제를 중요시하는 사대부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다. 분청사기는 백토 바탕에 검은 철 안료로 그림을 그려 넣거나 칼로 무늬를 새겼다. 지역 장인들이 만든 분청사기는 자유로운 기운과 생명력을 담고 있다. 분청사기는…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불교 경전, 부처의 말씀을 전할 것이니

    조선 건국 이후 유교 중심의 사회로 바뀌었지만, 왕실과 사찰에서는 불교 경전의 보존과 인쇄를 통해 신앙적 전통을 이어가려 했다. 세조 때에는 <능엄경언해>, <금강경언해>, <법화경언해> 등 불교 교리를 한글로 풀이하여 백성들도 읽을 수 있게 한 최초의 불경 언해본을 발간하여 한글의 발전과 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 묘법연화경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불교미술, 변치 않는 기도를 담다.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기 때문에, 불교는 억압받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민간 신앙과 왕실의 후원 속에서 불상 조성은 완전히 끊기지 않았다. 특히 15세기 태조·태종·세종대의 왕실 발원으로 불상이 제작되기도 했다. 억불정책 속에서도 불교 조형 전통의 맥을 잇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조성된 불상들은 화려함보다 내면적 신앙심과 단정한 미감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전북 익산시 낭산면 심곡사에 있는 칠층석탑에서…

  • 비해당소상팔경시첩(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비해당소상팔경시첩(보물)>이다. 1442년(세종24년)에 안평대군이 송영종의 팔경시(八景詩)를 모탑하고 팔경도를 그려 판각한 다음 고려 이인로와 진화의 팔경시를 옮겨 적었으며, 조선전기 인물 19명의 시문이 실었다. 김종서·성삼문·박팽년·신숙주·안지·강석덕·최항·남수문·신석조 등 조선시대 인물들의 글은 친필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글씨가 남아 있지 않아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의 아름다운 여덟 풍경을 읊은 시, 신숙주 시, 김종서 시,안평대군 이용이 중국 후난성…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사람과 사람, 인문으로 기록되다.

    초상화는 당대의 상류층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여서 그렸던 그림이다. 서양 회화에서도 레오나르드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많은 걸작들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는 왕의 초상을 그린 어진에서부터 관복을 입고 그린 사대부들의 초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이 그려졌다. 인물화는 작가의 주관보다는 현재의 사진과 같은 의미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고 정성스럽게 그려졌다. 인물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그 인물의…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산수화, 자연에서 길을 찾다

    동양화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자연을 그린 산수화이다. 삼국시대의 무덤벽화나 백제의 산수무늬가 그려진 벽돌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아주 오래전 부터 산수화가 그려졌다. 산수화는 전문화가인 도화서 화원 뿐만 아니라 사대부계층에서도 많이 그렸다. 이는 자연의 이치를 담은 마음속의 산수를 그리는 중국 남종화(南宗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견(安堅, ?~?)으로 대표되는 조선전기 화가들은 산수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담은 산수화를…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도자기, 조선의 흰빛

    백자와 분청사기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백자는 다양한 형태와 무늬들이 있는데 그 중 순수한 흰색의 자기를 순백자라고 한다. 유교사회를 추구했던 조선사회에서는 순백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순백자는 검소와 절제를 중요시하는 사대부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다. 조선 전기에는 단아하고 실용적인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며, 일부는 청화나 철화로 문양을 그렸다. 분청사기는 백토 바탕에 검은 철 안료로 그림을 그려 넣거나 칼로 무늬를…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도자기, 나라와 백성이 함께 만들다

    조선전기에는 조선이 건국된 후 유교적 예법을 국가 운영의 근본으로 삼으면서 제사에 사용하는 그릇인 예기(禮器) 체계가 확립되었다. 분청사기와 백자를 제사·군사·혼례·접빈·장례 등 오례에 사용했다.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그릇과 태항아리, 사대부 묘지용 도자기 등도 제작되어 유교적 예와 정신을 구현했다. 왕실과 사대부가 제사에서 사용하는 향합, 잔, 접시, 병, 항아리 등의 제기는 관요에서 제작하여 사용하였고, 예를 구현하는 물질적 상징으로 기능했다.…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통신사] 문화교류

    동아시아 정세가 안정되면서 한일간 통신사 외교가 정착하고, 이를 매개로 문화 교류가 활발해졌다. 양국은 한자라는 공통의 문자로 소통하며 학문과 예술을 교류했다. 임진왜란 직후의 일본을 경계하는 분위기에서 점차 상호 이해와 존중의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전기의 통신사가 외교 질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후기의 통신사는 문화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를 잇는 창구가 되었고, 그 영향은 상류층을 넘어 민중에게도 확산되었다. 전시에서는 통신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