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후기
-
정조 어찰첩(보물), 정조가 심환지에 보낸 편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조 어찰첩(보물)’이다. 정조가 고위직을 지낸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로 300통에 달하는 다양한 내용의 어찰이 6첩으로 장첩되어 있다. 정조가 심환지를 신뢰하며 정치적 조언을 구하고, 국정 현안을 논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조가 다른 신하들에 대한 평가나 비판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며, 심환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준다. 심환지(1730 ~ 1802년)는 의정부 영의정 직책을 지낸 인물로 노론 벽파의…
-
정조어필,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보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조어필-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正祖御筆-贐提學鄭民始出按湖南’이다. 1971년 정조가 호남으로 부임하는 정민시를를 위해 써준 행서 칠언율시이다. 모란, 박쥐 등 문양이 있는 짙은 분홍색 비단에 글씨를 썼다. ‘제문상정사題汶上精舍’와 함께 정민시에게 내려준것이다. 정조어필 가운데 서예적 기량이 가장 높은 40세 때 글씨이다. 정조의 글씨는 정갈하고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그의 성격과 학문적 태도를 잘 드러내고있다. 정조 어필의 조선 후기 서예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
강세황 초상(보물)
조선후기 문인화가 강세황(1713~1791)을 그린 초상화 2점인 ‘강세황 초상(보물)’이다. 1점은 본인이 직접 그린 자화상이고 다른 1점은 이명기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자화상은 검은색 관모에 진한 옥빛의 도포차림의 모습이고 이명기가 그린 초상화는 관복에 관모를 착용하였다. 얼굴을 표현함에 있어 주름은 색을 덧칠하여 윤곽을 나타냈으며, 오목한 부분은 그림자를 사용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조선 후기 사대부 초상화 중에서도 높은 회화적 완성도와 인물성…
-
김중만 초상(보물)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중만 초상(보물)’이다. 김중만은 숙종 때 무과에 합격한 후 이인좌의 난(1728)을 평정했으며, 후에 충청도수군절도사를 지낸 인물이다. 큰 초상화는 관모와 짙은 초록색 관복을 입고 의자에 앉은 모습이며, 흉배의 학 문양으로 문관 종2품 시기의 초상임을 알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공신화첩으로 한쪽에는 선생의 공적을, 한쪽에는 선생의 초상을 그려 넣은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액자형태의 그림이다. 높은…
-
[중앙박물관특별전, 탕탕평평] 탕평을 이루다
영.정조대를 대표하는 정책으로는 탕평책으로 대변되는 당쟁의 극복과 왕권의 확립, 균역법으로 대표되는 조세개혁을 통한 경제 안정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정조대는 규장각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학문장려, 중국 문물도입과 함께 크게 융성한 실학, 대량 출판을 통한 지식의 확산 등이 있다. 영조 때의 인사 정책은 탕평책蕩平策이 핵심이다. 영조는 극심한 당쟁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정국을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당파를 초월한…
-
이인상 전서 원령필 (보물)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인상 전서 원령필 (보물)’이다. 조선후기 영조 때 활동했던 문인 서화가 이인성(1710~1760)이 종이에 중국과 우리나라의 시문을 전서로 쓴 글씨를 모아 엮은 것이다. 상.중하 3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에 ‘원령필’이라 적혀 있지만 글씨를 쓴 내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인상이 쓴 다양한 전서 글씨를 잘 보여주고 있다. 2023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인성이 쓴 원령첩, 이인상,…
-
허목 초상 (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허목 초상(보물)이다. 조선후기 정조가 허목을 그의 초상화를 얻고자하여 채재공을 중심으로 그의 집에 82세 때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화가 이명기가 보고 그린 그림이다. 생시에 그린 초상화는 아니지만 17세기 사대부 초상화의 형식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의 이름난 화가의 솜씨를 잘 보여주는 초상화이다. 오른쪽에 채제공이 쓴 표제가 있다. 정조는 남인 계열 영수 허목의 82세…
-
청송 중평마을 사남고택
경북 청송군 파천면 중평마을에 있는 사남고택 (泗南古宅)이다. 18세기 후반에 분가하면서 지은 집이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4칸의 ‘ㅁ’자형 평면을 하고 있다. 앞쪽에는 중문을 중심으로 왼쪽에 큰사랑방이, 오른쪽에 작은사랑방이 있다. 큰 사랑방은 기단을 높게 하고 별도로 팔작지붕을 올려 누마루가 있는 독립된 건물처럼 보인다. 앞면 2칸의 큰사랑방은 왼쪽에는 마루방이, 오른쪽에는 온돌방을 두고 있다. 작은사랑방도 비슷한 구조이다. 앞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