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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회화

  • 김진 초상(보물), 16세기 평상복을 입은 선비의 초상

    경북 안동시 도산면 한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진 초상>(보물)이다. 조선전기 문신 김진의 초상화이다. 오른쪽을 바라보며 앉아 두 손을 소매 안에 모은 모습이다. 전립을 쓰고 녹색 옷을 입었으며, 간결한 선으로 표현된 얼굴과 가는 눈매, 명상하는 듯한 표정은 학자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바닥에는 표범 가죽 방석을 깔았는데 네모난 모양으로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묵선 외에도 갈색과 붉은 선 등…

  • 장말손 초상(보물), 15세기 공을 세운 신하의 초상

    경북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장말손 초상>(보물)이다. 조선 전기 문신 장말손을 그린 초상화이다. 장말손은 세조 때(1467년)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는 공을 세워 적개공신이 되었다. 이 그림은 3폭으로 구성된 전신상 초상화로, 가운데 폭에는 얼굴이, 양쪽에는 어깨 부분이 표현되었다. 얼굴은 살색 바탕에 갈색 윤곽으로 그려졌으며, 선의 강약 없이 옛 기법을 따랐다. 입술은 붉고 눈매에 생동감이…

  • 김시 필 동자견려도(보물), 나귀를 끄는 동자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시 필 동자견려도童子牽驢圖,>(보물)이다. 조선중기 화가 김시가 그린 산수인물로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것이다. 통나무 다리를 건너기 싫어 버티는 나귀를 억지로 끌고 가는 동자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풍자와 해학, 인간 심리의 묘사가 돋보인다. 끌려가기 싫어 하는 나귀는 벼슬에 임하는 선지의 처지나 자세를 풍자하고 있다. 소나무와 바위의 그림으로 인하여 왼쪽으로 치우친…

  • 김홍도 필 병진년 화첩(보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 필 병진년 화첩丙辰年 畵帖>(보물)이다. 김홍도가 그린 산수화와 풍속화 등을 모은 화첩으로 총 20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화첩은 종이에 먹을 그린 후 엷게 색칠하였다. 그 중 사인암을 그린 그림은 김홍도가 51세 때 그린 것으로 그의 화풍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김홍도는 1791 ~ 1795년에 연풍 현감으로 재직하면서 인근의…

  • 장동팔경첩, 정선이 그린 인왕산 일대 풍경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이다. <장동팔경첩>은 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2점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세부 내용은 약간 다른다. 간송본에는 대은암도, 청풍계도, 자하동도, 독락정도, 청송당도, 필운대도, 수성동도, 취미대의 8폭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선은 단순한 자연 묘사가 아니라, 유명한 별장이나 정자를 중심으로 장동 일대 경치를 표현하고 있다. 독락정獨樂亭은 청풍계 부근 계곡에 있던 한 칸짜리 초가 정자를…

  • 관동명승첩, 관동팔경을 그린 정선의 작품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이다. 정선이 그린 강원도 관동팔경 및 명승지를 담은 화첩이다. 총 11폭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동팔경의 주요 명소와 금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다. 실경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과감한 구성과 생략, 독창적인 필묵법을 통해 핵심적인 특징과 주관적인 감흥을 극대화한 진경산수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자연亭子淵은 철원의 한탄강 상류에 위치한 정자와 연못의 모습을 그렸다.…

  • 정선 필 풍악도첩(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선 필 풍악도첩>(보물)이다. 정선이 36세 때 직접 금강산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경관을 바탕으로 제작한 진경산수화이다. 정선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인 1711년에 그렸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주요 명승을 담고 있으며 금강산의 형세와 특징에 따라 대각선과 원형구도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미점과 피마준, 수직준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다.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정선의 초기 작품 경향을 살펴볼…

  • 정선 필 해악전신첩(보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선 필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보물)이다. 금강산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절경을 진경산수화 형식으로 그린 그림첩이다. 관동 지역 해안과 산악을 여행하며 그린 풍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현장감과 사실성이 뛰어나다. 총 38폭 중 산수화가 21폭, 나머지는 제목, 서문, 시문, 발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마다 김창흡과 이병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정선이 72세에 그린 말년작으로 노년의 화풍이…

  •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보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楓岳內山摠覽>(보물)이다. 겸재 정선이 60~70대인 1740년대에 그린 그림이다. 내금강의 가을철 전 영역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녹색, 황색, 적색, 흰색 등의 다채로운 색채를 채용해 단풍 든 풍경과 산림, 암봉의 힘찬 기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장안사, 삼불암, 표훈사, 금강대, 정양사, 만폭동 등 주요 경승지 옆에 명칭을 일일이 적어 두어 그림을 감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