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도쿄국립박물관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크메르 조각
크메르Khmer는 9~13세기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당시 태국,베트남,말레이지아의 일부를 포함하는 대제국을 건설했던 동남아시아 왕조이다. 크메르왕국의 화려함은 힌두교사원인 앙코르와트에서 잘 나타나 있다. 왕국의 수도 앙코르에는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힌두교, 불교 사원과 궁궐 건물을 비롯하여 도시를 구성하였던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도쿄국립박물관은 1944년 프랑스 연구기관과 교환을 통해 크메르 조각을 수장하고 있다. 독수리의 머리를 한 가루다는 힌두교에서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니는…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대만 남부 파이완족과 루카이족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에서는 ‘아시아 민족문화’라는 주제로 대만 토착민족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타이완 16개 토착민족 중 남부 지방에서 거추했던 파이완족과 루카이족의 생활 문화와 관련된 의류와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다. 구름표범의 가죽으로 만든 옷은 귀족 계급, 특히 수장의 예복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람의 머리 모양을 표현한 앞면의 디자인은 적의 목을 베는 파이완족의 풍속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파이완족의…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인도의 직물, 친츠(Chintz)
도쿄박물관 동양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주제로 박물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내용인 ‘친츠Chintz’이다. 일본에서는 사사라更紗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튼 특별한 명칭이 없어 보인다. 친츠는 16세기 인도 골콘다 술탄국에서 유래된 목판 인쇄, 페인팅, 염색 또는 유약처리된 면직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밝고 단순한 배경에 다양한 색상이 꽃과 기타 패턴이 있는 디자인으로 인쇄된다. 17세기 후반 수입 친츠가 유럽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유럽…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인도 세밀화
이슬람세력인 무굴제국이 들어서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회화 양식이 생겨났다. 경전의 삽화를 그리던 전통에 페르시아 회화양식이 더해지면서 세밀화 전통이 세워졌다. 16세기 이후 유럽이나 이슬람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문화적 교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적인 묘사와 우의적인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세밀화는 역사서와 문학의 주요 장면, 궁정 생활, 전투 모습, 군주나 왕실 인물의 초상, 동식물 등 세속적인 주제가 즐겨…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서역의 미술
중앙아시아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루크메니스탄을 가리킨다. 이 지역을 ‘서역西域’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동서 교역로를 장악하려는 주변 여러 세력의 침입과 지배를 받았다. 교역로는 다양한 인종, 언어, 문화가 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중요한 통로로 작용했다. 불교도 교역로를 통해 중국, 한국, 일본으로 전해졌다. 20세기 초 교토 니시혼간지의 오타니 고즈이라는 사람이 대규모의 자본과 인력을…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인도 간다라 조각
불상은 석가모니가 돌아가신 후 약 500년후인 1세기 중엽 경부터 마투라와 간다라에서 거의 동시에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간다라Gandhara는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있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간다라 지역에서 불교 신앙의 중심이 부처의 사리를 모신 스투파(탑)에서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동아시아 불교에 큰 영향을 미친 대승불교도 이 지역을 통해 전파되었다. 마투라Mathura 미술은 기원전 2세기에 인도 중북부의 마투라를 중심으로 시작된…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페르시아
이란 예술은 건축, 석공, 금속가공, 직조, 도예, 서예,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영향력도 매우 강력하다. 고대 메디아 문화는 스키타이 양식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에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화를 수입하여 페르시아 양식으로 재창조하였다. 유명한 문화유적으로는 아케메네스 제국의 수도였던 페르세폴리스, 파사르가다에 등이 있다. 이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무너지고 셀레우코스 제국이 들어서자, 그리스 문화가…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고대문명, 메소포타미아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주변 초승달처럼 생긴 지역을 말한다. 두 강에서 일어나는 홍수로 비옥해진 토지는 기원전 약 6000년 인간이 정착해서 살아온 이래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발전했다. 메소포타미 지방은 지형적으로 개방적이어서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하여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사회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강의 범람이 불규칙적이고 잦아서 치수와 관개 등 대규모 토목사업이 꾸준히…
-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고대문명, 이집트
이집트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적도 부근 빅토리아호수와 에디오피에서 우기에 내린 비가 흘러 내려오면 나일강은 범람하여 주변 토지를 비옥하게 하였다. 홍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천문학, 수학, 토목기술 등을 발달시켰으며 상형문자는 이집트인들이 살았던 모습과 역사, 정신세계 등을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도쿄국립박물관은 1904년에 미라를 기증 받으면서 이집트 유물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니가 새겨진 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