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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고려 상형청자] 상형청자의 여정
고려청자는 강진·부안 중심의 대규모 요지에서 제작되어 국내 귀족과 사찰을 중심으로 소비되었으며 일부는 해상무역을 통해 수출되기도 했다.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이 청자의 주요 생산지였으며 충남, 황대도, 경기도 등지에서 소규모 요지가 있었다. 이들 지역은 해안가 가까우면서 떌감과 양질의 흙이 풍부한 지역이다. 서해안 바닷길을 따라 운행하다 침몰한 선박에서 양질의 청자가 발견되어 당시 청자가 유통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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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고려 상형청자] 상형토기와 상형청자
2004년 겨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푸른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특별전이 있었다. 상형청자는 고려청자의 예술성과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비색 유약과 조형미가 특징이다. 다양한 기종은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갖추었으며, 고려인의 풍부한 감성이 더해져 독창적인 예술로 발전했다. 고려 청자를 대표하는 형태인 상형청자 중 걸작들을 한번에 모아 살펴볼 수 있었다. 상형청자를 단독 주제로 제작과 향유, 소재와 쓰임, 종교적 맥락까지 체계적으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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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일상의 예술, 공예
북미 원주민의 공예는 자연 환경과 생활 방식, 그리고 신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발전했다. 나무, 뼈, 가죽, 조개, 돌, 구리 등 각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닌 물건들을 만들었다. 남동부, 남서원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기, 저장용 항아리같은 토기 공예가 발달했다. 남서부 푸에블로족은 면화로 옷김을 제작했으며 갈대, 풀, 껍질로 만든 바구니 공예가 발달했다. 대평원에서는 들소, 사슴 가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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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
2024년 가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특별전이 있었다. 북아메리카대륙에 살았던 원주민에 정체성, 삶, 문화 등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전신가 준비되었다. 북아메리카는 지역이 넓고 자연 환경도 다양하다. 북극에 가까운 지역은 춥고, 남부는 건조했다. 드넓은 대평원, 삼림, 사막, 고원, 험준한 록키산맥, 해안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원주민 또한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전시를 통해 북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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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충북지역 불교 문화
충북지역은 조선시대 이전에는 남한강 수운과 백두대간을 넘는 고갯길과 연결된 육상교통로가 발달되어 이를 기반으로 한 호족세력이 강한 지역이었다. 오늘날에는 속리산 법주사 외에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큰 사찰이 많지 았지만, 조선시대까지는 호족세력의 비호아래 큰 사찰들이 있았다. 청주지역에는 화려한 금속공예문화와 금속활자를 꽃피운 흥덕사, 용두사, 사뇌사 등 큰 사찰이 있었고, 충주지역에는 광종이 세운 숭선사, 미륵리사지 등이 있었다. 지역 호족세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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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금속으로 변화된 삶, 삼국시대 이후
충북지역은 백제가 한강유역에 확고한 세력을 갖추었던 4세기 충북지역은 백제의 세력권에 있었지만, 5세기 고구려가 남하하면서 남한강 유역은 당대 최대의 격전장이 되었고, 백제는 점차 이지역에서 고구려, 신라에 밀려나게 되었다. 백제는 마한의 작은 세력이었지만, 토착세력이라기보다는 북방 고구려의 일파가 남하한 세력이었다. 그들은 강력한 철기제작기술과 기마병 운용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서남지역에 해당하는 마한지역을 복속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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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도구의 등장과 발전
남한강과 금강이 흐르는 충북에서는 채집생활을 했던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동굴유적들이 여럿 발견되었다. 제천 점말동굴, 단양 금굴, 청원 두루봉 동굴 등이 구석기인이 살았던 대표적인 동굴유적이다. 동굴유적은 구석기인들이 추위를 막기위해 석회암이나 화산암지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굴에 머물렀던 곳이다. 사람뼈.석기.뼈연모.동물화석 등 당시의 생활상과 환경 자료들이 출토되었다. 구석기인들은 이동생활을 하였으나 때로 막집과 동굴에 살고, 식량채집과 사냥을 위해 도구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주먹도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