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태그:] 특별전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산수화, 자연에서 길을 찾다

    동양화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자연을 그린 산수화이다. 삼국시대의 무덤벽화나 백제의 산수무늬가 그려진 벽돌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아주 오래전 부터 산수화가 그려졌다. 산수화는 전문화가인 도화서 화원 뿐만 아니라 사대부계층에서도 많이 그렸다. 이는 자연의 이치를 담은 마음속의 산수를 그리는 중국 남종화(南宗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견(安堅, ?~?)으로 대표되는 조선전기 화가들은 산수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담은 산수화를…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도자기, 조선의 흰빛

    백자와 분청사기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백자는 다양한 형태와 무늬들이 있는데 그 중 순수한 흰색의 자기를 순백자라고 한다. 유교사회를 추구했던 조선사회에서는 순백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순백자는 검소와 절제를 중요시하는 사대부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다. 조선 전기에는 단아하고 실용적인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며, 일부는 청화나 철화로 문양을 그렸다. 분청사기는 백토 바탕에 검은 철 안료로 그림을 그려 넣거나 칼로 무늬를…

  • [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나라 새미술] 백자의 시대

    2025년 봄 중앙박물관에는 특별전으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이 열렸다. 조선 건국(1392) 이후 성리학 이 국가의 통치 이념이 되면서, 미술도 불교적 화려함에서 유교적 절제와 실용성 중심으로 변화했다. 장식적이거나 신비적인 표현보다, 품격 있고 단정한 격조미를 중시했다. 조선전기 회화 작품을 비롯하여, 분청사기와 백자로 대표되는 도자공예, 불상 등 불교 공예 걸작품을 한번에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통신사] 통신사의 길

    조선의 통신사 여정은 중국 사행과 달리 해상 여정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여정은 위험과 두려움이 커 기피되기도 했지만, 약 200년 동안 이어진 통신사 방문은 평화와 우호의 길이 되었다. 6~11개월, 약 4,600km를 4~500명의 대규모 사행단이 수행했으며, 이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외교 사절단이었다. 정사·부사·종사관을 비롯해 문인, 기예가, 역관, 군관, 의장대, 선원 등으로 구성되어 국서 전달뿐 아니라 문화…

  • [호암미술관 특별전,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 한양과 근교

    정선은 자신이 터를 잡고 살았던 한양과 주변지역을 많이 그렸다. 그가 살았던 북악산과 인왕산 일대, 양천현령 재임시 보았던 한강 일대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는 한양 명소와 자연 풍경을 실제 그대로 표현하면서 당시 사람들이 인식했던 조선의 중심 공간으로 한양의 의미를 잘 담아냈다. 그의 작품에는 경치뿐만 아니라 사찰, 정자, 다리, 마을 풍경 등 실제 사람들이 살았던 일상모습을 잘…

  • [호암미술관 특별전,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 금강산과 관동

    정선(鄭敾)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가운데 대표적인 주제가 금강산을 그린 그림이다. 정선은 실제 자연경관을 충실히 관찰하고 그려내는 화풍을 확립했다. 우리 산천의 독특한 형세와 질감을 포착해 화폭에 담았다. 특히 금강산은 조선시대 문인들이 이상향으로 여겨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금강전도>처럼 금강산 전체를 한눈에 조망한 그림, 만물상, 장안사, 비로봉 등 유명한 명소를 집중적으로 표현한 그림, 관동팔경처럼 여러 경관을 앨범형식으로 묶어서 그린 그림…

  • [중앙박물관 특별전, 고려 상형청자] 신앙으로 확장된 세상

    청자는 고려인들의 불교적 세계관을 담는 의례 도구이자, 도교·민간 신앙의 길상과 기원의 상징물, 그리고 사후 세계를 염원하는 장례용 기물까지 신앙적 바람을 표현하는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의례용 기물과 종교적 소재의 그릇이 제작되었고, 불상에도 적용되기도 했다. 특히 상형청자는 공예적 기능을 넘어 종교적 상징과 시각적 경험을 전달하며, 고려인의 창의성과 청자의 표현력을 잘 보여준다. 전시에는 <청자 사라모양 주자(국보)>, <청자 나한상(국보)> 등…

  • [중앙박물관 특별전, 고려 상형청자] 생명력 넘치는 형상들

    상형청자는 실제 사물이나 동물, 식물, 인물의 모습을 본떠 만든 청자를 말한다. 단순히 쓰임새를 위한 그릇을 넘어, 장식적·상징적 의미를 담아 제작된 경우가 많다. 병, 주전자, 향로, 연적 등 기본 그릇에 새, 짐승, 과일 등의 형태를 더하여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주입구, 손잡이 등을 실제 혀앙과 결합시켜 사질적, 입체적으로 제작한다. 기능과 장식을 결합하여 자유롭고 상징적인 조형미를…

  • [중앙박물관 특별전, 고려 상형청자] 개경의 중국 자기와 고려 상형청자

    고려시대는 중국 자기 문화와 활발히 교류한 시기였다. 고려청자가 독자적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당·송·원으로 이어지는 중국 자기의 기술과 미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송나라 월주요의 청자, 정요의 백자, 관요와 여요의 청자 등이 고려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월주요의 청자는 고려청자 제작기법, 조형미 등에서 직접적인 모델이 되었으며 고려청자 고유의 비색청자로 발전할 수 있었다. 고려는 송, 원과 교역하면 중국 자기를…